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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안아주는 크로아티아 대통령 비맞게 둔 푸틴

중앙일보 2018.07.16 10:04
1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콜린다 그라바르 키다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콜린다 그라바르 키다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상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모두 비를 맞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 우산을 써 ‘비매너’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영국의 미러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러는 이날 여성인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비를 맞으며 선수들을 격려하는 중 푸틴 대통령이 가장 먼저 우산을 썼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우리시간으로 16일 자정부터 약 100분간 진행된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크로아티아를 4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이 시작되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쏟아지자 가장 먼저 푸틴 대통령에게 우산이 제공됐다.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이 모두 비를 맞았다. 이후 이들에게도 우산이 제공됐지만 이미 흠뻑 젖은 후였다.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를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따뜻한 포옹으로 맞아줬다. [AP=연합뉴스]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를 키타로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따뜻한 포옹으로 맞아줬다. [AP=연합뉴스]

이 매체는 주요 국빈들이 비를 맞은 것을 들어 푸틴 대통령을 비판하는 한편 "'레이디 퍼스트'라는 불문율을 어긴 비매너"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비매너를 지적하는 키워드가 양산됐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외교석상에서 비의도적이 결례를 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묶어 "푸트럼프(Putrump, 푸틴과 트럼프의 합성어)는 예의가 없다"는 트윗이 회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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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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