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여행 숙소, 딱 5곳 꼽았다

중앙일보 2018.07.16 01:00
본격 바캉스 시즌이다. 어디든 떠나고 싶은 여름이다. 방학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일단 나서야 하는 계절이 찾아왔다. 즉흥 여행 계획을 세우자니 큰 골칫거리가 있다. 바로 숙소 정하기다.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과 액티비티를 즐기는 가족이 물색하는 숙소가 갖을 수 없다. 서울 근교 경기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경기관광공사가 꼽은 여행 숙소를 참고해 보자. 근사한 자연을 품고 있거나,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숙소를 추천했다. 우리 가족의 여행 타입에 맞춤형 숙소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액티비티 즐기는 가족이라면
축령산 자연휴양림.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숙소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축령산 자연휴양림. 자연 친화적인 여행을 좋아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숙소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도시보다 자연을, 쇼핑보다 걷기를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휴양림을 숙소로 고민해봐도 좋다. 경기도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울창한 숲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특히 높은 산에 둘러싸인 수려한 경치가 인상적이다.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즐겨도 좋지만, 그저 산책로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 정화되는 느낌이다.
숲을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하루 묵는 것이 좋다. 축령산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과 산림휴양관 등 다양한 크기의 숙박시설이 있으니 방문 인원에 따라 적절히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숲속의 집’은 최근에 리모델링해서 더욱 깨끗하고 안락하다. 최신 주방시설과 대형 냉장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방과 발코니까지 갖췄으니 웬만한 호텔 부럽지 않다. 숲속의 집 이용료 주말(금~토요일) 기준 12만원. 8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천문대에서 1박2일 체험학습
가족 캠프 프로그램을 갖춘 증미산천문대. [사진 경기관광공사]

가족 캠프 프로그램을 갖춘 증미산천문대.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양평 증미산천문대는 가족여행객에게 특히 인기 있는 천문대다. 가족여행과 별자리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1박2일 가족별빛캠프’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연중 진행하는데 아이들의 방학 시즌인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높다.
가족별빛캠프는 천문대 교육장에서 영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상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에 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이다. 영상교육을 마치면 천체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할 차례다. 먼저 밤하늘을 함께 올려보며 여름철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망원경을 통해 달, 수성, 목성 등을 관찰한다. 커다란 분화구가 선명히 보이는 달이 흥미롭다. 관측이 끝나면 숙소로 이동하는데 방안에 가득 걸린 별과 우주 사진이 눈길을 끈다. 숙소는 둥근 창이 있는 다락방이 가장 인기가 좋다. 주말(금~토요일) 기준으로 이용 요금은 3인 이상일 때 1인 8만원, 2인인 경우 1인 9만원이다.  
 
캠핑 초보도 문제없다
초보 캠퍼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사진 경기관광공사]

초보 캠퍼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사진 경기관광공사]

캠핑은 문턱이 높다. 텐트는 물론 수많은 장비를 모두 갖춰야 하고, 먼 캠핑장까지 운전할 생각에 번번이 포기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용기 있게 캠핑에 도전해보고 싶은 가족이라면 경기도 수원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으로 향하자. 도심공원에 자리 잡은 캠핑장이다. 텐트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캠핑장에서 캐러반을 대여하면 끝이다. 1일 대여 요금이 12만원이다. 수원시민은 30% 할인해준다. 캠핑의 재미는 뭐니뭐니 해도 ‘맛’이다. 캠핑 사이트 마다 마련된 피크닉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우며 여행 기분을 듬뿍 느낄 수 있다. 밤이 깊어지며 어둠이 깔린 캠핑장 더 낭만적이다. 디저트를 먹거나 와인잔을 기울여도 된다. 가벼운 차림, 가벼운 마음으로 캠핑을 시작하기 알맞은 곳이다.
 
수영장이 아름다운 가족형 호텔
실외 정원을 보며 수영할 수 있는 롤링힐스 호텔 실내 수영장. [사진 경기관광공사]

실외 정원을 보며 수영할 수 있는 롤링힐스 호텔 실내 수영장.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은 호텔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 바캉스족, 특히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에게 알맞은 숙소다. 가족 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물놀이 시설이 잘 구비됐고, 아이들에게 호텔에서 제작한 곰인형을 선물로 준다. 서울 도심 특급호텔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정말 여행을 온 듯 호젓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호텔 주변에 산책길이 조성돼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걷기 좋고, 호텔 안에는 넓은 잔디 정원과 연못이 있어 여유로운 분위기가 흐른다. 객실은 물론 레스토랑과 수영장에서도 푸른 산과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 여름 패키지 ‘스위트 롤링 서머 패키지’ 28만6770원부터. 객실 1박과 조식(어른 2인, 어린이 1인)이 포함됐다.
 
특별한 아트 여행 꿈꾼다면
전업 작가와 만날 수 있는 경기창작센터 [사진 경기관광공사]

전업 작가와 만날 수 있는 경기창작센터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 안산 대부도 바닷길을 따라가다 보면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보인다.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경기창작센터다. 미술, 음악, 건축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작가들이 상주해서 창작과 예술 활동을 펼치는 국내 최대의 레지던스 스튜디오다. 이곳에서는 쾌적한 환경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창의예술학교’를 운영한다. 입주 작가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서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던 예술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창의예술을 체험할 수 있고 작가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주변의 소리를 채집해서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보는 ‘사운드 꼴라주’, 친환경 목재로 소품을 만드는 ‘가구&목공디자인’ 등 30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소는 창작스튜디오의 원룸형 숙박시설을 이용한다. 요금은 프로그램에 따라 상이하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