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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퀴어축제 참석한 이정미 “무지개색 정치 하겠다”

중앙일보 2018.07.14 15:48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성(性)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에 3년 연속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이 축제에 참석했으며, 지난해 역대 원내 정당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축제에 나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에 이어 오늘도 퀴어문화축제에 정의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다”며 “퀴어문화축제는 혐오가 아닌 사랑과 평등의 공간이다. 성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사라지도록 정의당이 퀴어문화축제에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에 무지개 횡단보도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며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님, 선배 동료 의원님 등에게 실무 검토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지개는 성 소수자뿐 아니라 여성·청년·장애인 등 모두가 평등한 사회의 상징”이라며 “정의당은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늘 무지개색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대표 행사인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2000년 50여명 참여로 시작한 서울퀴어퍼레이드는 매해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에는 5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올해 참가자는 작년보다 많을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정미 대표의 퀴어문화축제 참여 관련 메시지 전문.
작년에 이어 오늘도 퀴어문화축제에 정의당 대표 자격으로 참여합니다. 퀴어문화축제는 혐오의 공간이 아닌 사랑과 평등의 공간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 12개 대사관이 함께 하는 이 축제에 정당 대표가 참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등 없습니다.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사라지도록 정의당이 퀴어문화축제에 늘 함께하겠습니다.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저는 국회의 무지개횡단보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현재 국회 내부 횡단보도를 바꾸는 건 국회 구성원들 합의만 있으면 당장 가능합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님 등 국회 신임 의장단분들, 선배동료 의원님 등 국회 구성원들의 실무적 검토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국회 내부에 이어 외부, 그리고 매해 축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인근에도 무지개횡단보도가 설치된다면 매우 뜻깊을 것입니다. 차별 없는 대한민국의 상징이 전국 곳곳에 펼쳐질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상 횡단보도 기준 개정을 함께 제안드립니다.
 
무지개는 비단 성소수자 뿐만 아니라, 여성·청년·장애인 등 모두가 평등한 사회의 상징입니다. 우리 사회의 차별적 문화가 해소될 수 있도록, 선배동료 국회의원분들과 함께 매일 무지개 위를 걸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정의당은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늘 무지갯빛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올해 퀴어문화축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곧 서울광장에서 뵙겠습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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