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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명성에 기댄 시리즈물 전성시대

중앙선데이 2018.07.14 02:00 592호 6면 지면보기
 올 여름 1000만 관객의 선택은?
택시운전사(2017년)ㆍ부산행(2016년)ㆍ베테랑(2015년)ㆍ암살(2015년)ㆍ명량(2014년)ㆍ도둑들(2012년) .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두가지다. 모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여름철에 개봉했다.  
 
극장가에서 7~8월 여름방학 시즌은 해마다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때다. 올 여름에도 천만 관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외화든 국내 영화든 시리즈물이 대세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먼저, 외화 시리즈물의 공격이 심상치 않다. 돌아온 슈퍼 히어로 가족 ‘인크레더블2’(18일)가 가장 먼저 개봉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북미 지역에서 지난달 15일 개봉한 이 애니메이션은 개봉 4주 만에 1편의 흥행 수익 2억6000만 달러의 배에 달하는 5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1편에서 선보인 기발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14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형보다 나은 아우가 탄생했다”는 게 영화사 측 설명이다. 
 
돌아온 오빠,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영화 ‘미션임파서블: 폴 아웃’(25일)은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톰 크루즈를 포함한 출연진 및 제작진은 아시아 투어 중에서도 역시 한국을 먼저 방문할 만큼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개봉작을 포함해 총 6편에 달하는 시리즈물은 최고의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5편에 해당하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년)은 610만 관객 기록을 세웠다. 충성도 높은 관객이 많아 올해 성적도 주목되고 있다.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8월 8일)도 10년 만의 후속작이다. 도나(메릴 스트립)의 젊은날을 주로 그리는데, 딸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ㆍ해리(콜린 퍼스)ㆍ샘(피어스 브로스넌)ㆍ빌(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1편의 주요 출연진이 모두 나온다. 전편의 흥행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 스타 캐스팅, 여름에 걸맞은 시원한 로케이션 촬영 등 흥행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무로에도 시리즈물 트렌드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겨울 1440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속편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신과함께-인과 연’(8월 1일)이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계 최초로 1~2편을 동시에 촬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1편의 흥행으로 2편의 제작비까지 모두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화 감독은 지난 6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1부를 만족스럽게 보신 관객들에게는 부끄럽지 않은 2부가 될 것 같고, 아쉽게 보신 분들에게는 보상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원작인 웹툰도 큰 사랑을 받은, 좋은 원료가 있는 영화인만큼 한국적 프랜차이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ㆍ주지훈ㆍ김향기)가 그들의 천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ㆍ저승ㆍ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
 
글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사진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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