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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첫 우주여행…'11분 무중력 체험' 티켓 한 장에 얼마

중앙일보 2018.07.13 22:59
제프 베이조스 블루 오리진 창업주가 지난 2015년 텍사스 밴혼에서 발사된 뉴셰퍼드의 발사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블루 오리진]

제프 베이조스 블루 오리진 창업주가 지난 2015년 텍사스 밴혼에서 발사된 뉴셰퍼드의 발사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블루 오리진]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세운 블루 오리진이 내년에 첫 우주여행 계획을 내놨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블루 오리진의 경영진은 곧 뉴셰퍼드 우주선의 시험비행을 계획하고 첫 우주여행의 티켓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블루 오리진은 현재 발사 로켓과 승객 캡슐 등 일반 디자인을 공개했으나 생산 상태와 티켓 가격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13일 가격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 블루 오리진 직원을 인용해 회사가 20만 달러에서30만 달러(약 2억 2000만원-3억 4000만원)에 티켓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루 오리진은 텍사스에서 승객을 태우지 않고 수직 이륙 및 착륙 비행을 8회 실행하고 곧 우주에서 시험비행도 진행한다.
 
앞서 블루 오리진은 한번 발사한 우주선을 다시 지상에 착륙시키는 재사용 로켓 개발로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여행 상품으로는 6명이 탑승 가능한 우주 캡슐을 발사, 지구 저궤도(약 100km)에서 11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영국 버진그룹의 최고 경영자인 리차드 브랜슨과 테슬러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역시 블루 오리진과 우주왕복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브랜슨의 버진겔러틱은 이미 우주여행 티켓 650장을 판매한 상태다. 비행 시작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세 회사 모두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선을 개발해 우주비행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블루 오리진은 우주 비행선 운항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티알그룹의 항공분석가인 마르코 카세레스는 약 1000만 달러(약 112억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블루 오리진의 계획대로 6명이 탑승 한다면 초기에 수백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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