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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주심은 전직 배우…‘할리우드 액션 경계령’

중앙일보 2018.07.13 09:31
개막전 주심을 맡았던 아르헨티나 출신 심판이 결승전도 책임진다. 한국시간으로 16일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의 주심이 ‘전직 영화배우’인 네스토르 피타나(43) 심판으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결승전 주심을 피타나 심판이 맡는다고 발표했다. 피타나는 이번 대회 개막전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주심을 맡았다.
스웨덴 선수에게 엘로 카드를 주고 있는 피타나 주심 [AP 연합]Uruguay players protest to referee Nestor Pitana of Argentina that France's Kylian Mbappe, on the ground, is overreacting after taking a dive during the quarterfinal match between Uruguay and France at the 2018 soccer World Cup in the Nizhny Novgorod Stadium, in Nizhny Novgorod, Russia, Friday, July 6, 2018. (AP Photo/Natacha Pisarenk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Denmark goalkeeper Kasper Schmeichel, right, speaks to Referee Nestor Pitana from Argentina during the round of 16 match between Croatia and Denmark at the 2018 soccer World Cup in the Nizhny Novgorod Stadium, in Nizhny Novgorod , Russia, Sunday, July 1, 2018. (AP Photo/Efrem Lukatsk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피타나 심판은 2007년 아르헨티나 1부리그 경기에서 주심으로 데뷔해 2010년부터 FIFA 국제심판으로 활약하는 ‘차세대 주심’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한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주심으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총 4경기를 진행했다.
 
그는 올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주심을 맡았고, 한국이 속한 F조의 멕시코-스웨덴전을 비롯해 크로아티아-덴마크 16강전, 우루과이-프랑스 8강전에서도 휘슬을 불었다.
 
특히 결승전에서 만나는 크로아티아와 프랑스와는 각각 16강전(크로아티아-덴마크)과 8강전(프랑스-크로아티아)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현재 그는 체육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농구선수,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FIFA에 제출한 이력서에서 “어떤 형태라도 축구라면 다 좋다. 좋은 축구를 지켜보는 것은 좋은 아르헨티나 고기를 가져와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하는 것과 같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피타나 주심이 교도소 간수 역할을 맡은 영화 ‘라 푸리아’(La Furia) 포스터 1997년.

피타나 주심이 교도소 간수 역할을 맡은 영화 ‘라 푸리아’(La Furia) 포스터 1997년.

피타나는 193cm의 거구로 경기 중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하거나 애매한 상황이 오면 커다랗고 단호한 제스처를 취하며 경기를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97년 개봉한 아르헨티나 영화 '라 푸리아'(La Furia)에서 교도소 간수 역할을 맡아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배우 출신 주심 앞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선수들에게 ‘할리우드 액션’은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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