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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 유세' 한국당 비대위 후보 박찬종은 누구? …안상수와도 인연

중앙일보 2018.07.13 01:47
1992년 11월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유세에 나선 박찬종 제14대 대통령 후보. [사진 정부 e영상 역사관]

1992년 11월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유세에 나선 박찬종 제14대 대통령 후보. [사진 정부 e영상 역사관]

'인물난'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비대위원장 후보가 5명으로 좁혀졌다. 이 가운데 새롭게 하마평에 오른 박찬종(79) 아세아경제원 이사장이 눈길을 끈다.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아세아경제원 이사장, 이용구 당 당무감사위원장,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 5명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5명 모두 사전에 지명 제의를 받고 발표를 승낙했다”며 “어느 한 분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다른 분은 비대위원 또는 자문위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국종 아주대 교수 등 사회 각 분야 인사가 하마평에 올랐으나 무산됐다.
 
하마평 오르지 않던 '올드 보이' , 깜짝발탁 
한편 '올드 보이' 박찬종 이사장은 그간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다. 한국당 측은 박 이사장은 처음 36명으로 추려진 당 자체 추천 명단에는 없었으나 이후 진행된 온라인 국민공모를 통해 깜짝 발탁됐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그는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5선 국회의원,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고시 3관왕'이기도 하다.
 
검사로 근무하다 71년 처음으로 민주공화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YS에 밀려 낙선해 73년에야 국회의원으로 원내에 입성한다. 79년 10·26 사태 이후 공화당을 혁신하자는 정풍운동을 주도하다 제명당했으며, 이후 민주화추진협의회 인권옹호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이 시기에 YS와 합류하게 된다.
 
'무균질 정치인' '바바리 유세'로 유명세…안상수 혁신위와 인연도 
92년에는 신정치개혁당을 창당하고 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4위를 하기도 했다. 당시 대중적인 인기가 높아 남양유업의 신제품 브랜드 우유 '다우'의 TV광고모델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남양우유에서 내세운 슬로건 '무균질(無均質) 우유'에 빗대 스스로를 '무균질 정치인'이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바바리 코트를 입고 선거 유세에 나선 이력도 있다.
 
안상수 준비위원장과의 인연도 있다. 97년 신한국당 제 15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당내 기반이 취약해 중도에 경선을 포기했다. 당시에 안 위원장이 그를 지지했다.
 
자유한국당 안상수(왼쪽)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준비위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안상수(왼쪽)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준비위 4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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