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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장 후보에 김병준·박찬종·이용구·김성원·전희경

중앙일보 2018.07.13 00:55 종합 6면 지면보기
자유한국당은 12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박찬종 아세아경제원 이사장, 이용구 당 당무감사위원장과 초선인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 5명을 확정했다.
 
안상수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명단을 발표하며 “이들 5명 모두 사전에 지명 제의를 받고 발표를 승낙했다”며 “어느 한 분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다른 분은 비대위원 또는 자문위원으로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김병준 교수는 노무현 정부 정책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마지막 국무총리로 지명됐으나 국회 동의를 얻지 못해 낙마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는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제안이 늦어지자 “타이밍이 늦었다”며 고사했다. 안 위원장은 김 교수에 대해 “오랜 학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내시는 등 다양한 국정경륜을 쌓아 오셨다”며 “우리 당의 정책 쇄신을 통해 정책적·이념적 지평을 넓혀 주실 것으로 기대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중앙대 총장 출신으로 2017년 한국당 비대위 비대위원으로 참여했다. 같은 해 조직강화특별위원장과 당무감사위원장을 맡으며 당내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이후 6·13 지방선거에선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당 내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외부인사로 분류된다.
 
박찬종 이사장은 36명으로 추려진 당 자체 추천 명단엔 없었으나 이후 진행된 온라인 국민공모를 통해 깜짝 발탁됐다. 인권 변호사 출신인 그는 5선 의원을 지낸 원로 정치인으로 신민당 공동대표, 한나라당 상임고문,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희경·김성원 의원은 원내 인사이자 ‘젊은 피’로 추천됐다. 전 의원은 초선 비례대표로 지난해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과 한국당 공동대변인을 지냈다. 김성원 의원은 한국당 최연소(1973년생) 지역구 의원으로 당 원내대변인과 당 대변인 등을 경험했다.
 
한국당은 앞서 최종 후보군을 발표하기까지 ‘후보 지명 후 고사’를 거듭해 왔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비롯해 김형오·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원로들은 물론 의외의 인물인 이국종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와 도올 김용옥 선생 등도 거론됐으나 모두 언론을 통해 거절의 뜻을 밝혔다. 한국당 비대위원장 최종 인선은 17일 열리는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김준영·성지원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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