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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싱가포르 국빈방문 돌입…홍종학 "싱가포르와 공동 투자 추진"

중앙일보 2018.07.12 09:00
 3박 4일간의 인도 국빈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전(현지 시간)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할리마 야콥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싱가포르 국빈방문은 15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싱가포르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기전 환송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싱가포르 순방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기전 환송객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야콥 대통령을 면담한 뒤 리셴룽(李顯龍) 총리를 만나 한ㆍ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의 신(新) 남방정책에기반을 둔 한국과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경제협력 강화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정확히 한 달 전인 6월 12일 북ㆍ미 정상회담이 개최됐던 곳이다.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장소였던 만큼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미 순방 직전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하는 게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협정체결 등 항구적 평화 정착 과정을 견인할 이정표가 되는 셈”이라며 “시기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북미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현재 남북 및 북ㆍ미 간 추가적인 협의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 서명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 서명식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와 기관 간에 맺어지는 MOU(양해각서) 서명식에 이어 공동 언론발표에도 참석한 뒤 한ㆍ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인도ㆍ싱가포르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현지 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인도와 싱가포르 두 국가는 한국 경제와 굉장히 보완적 관계에 있어 신 남방정책의 아주 핵심적인 경제 협력 국가가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는 특히 동남아 비즈니스 금융과 물류허브로서 국가와의 교역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 “그동안 싱가포르가 주로 한국에 많이 투자했다면 이제는 한국이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를 더 많이 만드는 것과 관련한 협력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 중 중기벤처부는 중소기업 관련 기구의 기능을 통합한 싱가포르 관계부처와 MOU를 맺고 공동펀드 구성 등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프랜차이업계와의 현지 간담회를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국빈방문 수행중인 홍종학 장관이 11일 오후(현지시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11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국빈방문 수행중인 홍종학 장관이 11일 오후(현지시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7.11 청와대사진기자단

한편 홍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저성장과 양극화 국면에서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 취지”라며 “지금 속도가 맞지 않아 돈이 돌기 전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부작용이 먼저 드러나고 있다”며 “서민경제에 돈이 돌게 하는 정책을 끊임없이 추진하면서 중기와 소상공인에게는 끊임없는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최저임금과 관련된 얘기를 내각에 정확히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정책 보완도 이뤄져 왔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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