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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구릿빛 남자의 손목을 더욱 빛나게…스포츠 시계

중앙일보 2018.07.12 00:01 강남통신 2면 지면보기
금으로 만든 번쩍이는 정통 아날로그 시계와 빨강·파랑 에나멜이 칠해진 잠수부 시계. 만약 당신 앞에 이 두 종류가 놓여 있다면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최근 남성 시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주인공은 다이빙·카레이싱·요트·테니스 등을 즐길 때 사용하는 스포츠 시계다. 프로가 아니어도 좋다. ‘워라밸’이 중요해진 시대에 레저 차원으로도 이 시계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유서 깊은 스위스 시계 메이커들이 앞다퉈 새로운 스포츠 시계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올해 새로 등장한 스포츠 시계,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각 브랜드
 
파네라이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아마그네틱 3 데이즈 오토매틱 티타니오
1800년대 후반부터 이탈리아 왕립 해군용 시계 등 프로 잠수부용 시계를 제작해온 파네라이의 대표적인 다이버 시계다. 이 모델엔 새로운 무브먼트인 ‘P.9010 오토매틱 칼리버'를 장착했다. 파네라이가 만든 최초의 항자성 시계로 국제 기준보다 8배 높은 저항성을 제공한다. 직경 47㎜로 잠수 시간을 계산하기 위한 회전식 베젤은 티타늄으로, 스트랩은 블랙컬러의 러버 소재로 제작했다. 72시간 파워 리저브. 30바(약 300m) 방수.
파네라이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파네라이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
지난 3월 스위스에 열린 ‘바젤월드 2018’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시계다. 레드·블루 두 가지 컬러의 베젤을 장착한 ‘GMT-마스터’ 모델로는 처음으로 스틸 소재를 사용해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기존엔 화이트 골드로 제작). 양방향 회전 베젤로 여러 지역의 시간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GMT’ 기능이 기본. 손목밴드는 5열로 구성된 ‘쥬빌리 밴드’를 선택했다. 블랙 다이얼에 푸른색 야광이 오래 지속되는 ‘크로마라이트’ 소재로 시각을 표시했다. 70시간 파워 리저브. 100m 방수.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GMT-마스터 II.

 
파텍필립 아쿠아넛 크로노그래프 Ref. 5968A-001
'파텍필립 아쿠아넛'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크로노그래프 시계다. 자체 개발한 플라이백(자동으로 리셋하는 기능)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CH28-520C'로 구동된다. 브러시드 처리한 스틸 소재의 케이스는 직경 42.2㎜, 두께 11.9㎜로 블랙 다이얼에 선명한 오렌지색으로 초침과 크로노그래프 핸즈 등을 만들어 스포츠시계다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손목밴드는 검은색을 기본으로 오랜지색을 추가 제공한다. 파워 리저브 55시간. 120m 방수. 
파텍필립 아쿠아넛 크로노그래프 Ref. 5968A-001.

파텍필립 아쿠아넛 크로노그래프 Ref. 5968A-001.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크로노그래프 44
1957년 브라이틀링이 전문 잠수부용 시계로 처음 만든 '슈퍼오션'의 첫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제품이다. 직경 44㎜로 긁힘과 충격에 강한 세라믹으로 베젤을 장식했다. 시계의 심장인 무브먼트는 '칼리버 13'으로 선택했다. 서브 다이얼은 6시·9시·12시 방향에, 날짜 창은 3시 방향에 자리 잡고 있다. 삼각형·마름모꼴로 디자인된 독특한 모양의 시·분침은 첫 슈퍼오션 모델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파워 리저브 42시간. 200m 방수.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크로노그래프 44.

브라이틀링 슈퍼오션 헤리티지 II 크로노그래프 44.

 
브레게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
창립자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19세기 초반 당시 해양 활동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었던 크로노미터(항해시 배의 위치를 알려주는 측정 기기)제작에 몰두했다. 마린 컬렉션은 프랑스 왕정 해군의 공식 크로노미터 제작자였던 그의 정신을 계승하는 모델이다. 올해 내놓은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은 블루 다이얼에 배가 회전할 때 생기는 파도 모양을 새겨 넣어 의미를 더한 시계다. 직경 42.3㎜으로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583QA'로 구동한다. 파워 리저브 48시간. 100m 방수.   
브레게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

브레게 마린 크로노그래프 5527.

 
IWC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2010년 처음 제작된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은 올해 한층 더 스포츠 시계다워졌다. 블루 다이얼에 흰색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조합해 해양 스포츠 분위기를 강렬하게 풍긴다. 또한 짧은 시간을 더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4분의 1초 눈금을 표시, 실제 요트 경기에 사용할 수 있는 타임키퍼 기능도 담았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43.5㎜, 두께는 14.2㎜로 자체 제작 무브먼트인 '칼리버 89361'를 장착했다. 파워 리저브 68시간. 6바(약 600m) 방수.
IWC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IWC 포르투기저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 볼보 오션 레이스 리미티드 에디션
오메가가 공식 타임키퍼로 활동 중인 '볼보 오션 레이스'의 한정판 시계를 내놨다. 볼보 오션 레이스는 국제요트연맹이 인정하는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인정받는 대회다. 직경 45.5㎜ 케이스로 블랙 세라믹으로 다이얼과 베젤을 만들었다.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9900'을 장착, 볼보 오션 레이스가 처음 개최된 1973년을 기념하기 위해 73개만 한정 제작했고 각 다이얼엔 고유 번호를 새겼다. 파워 리저브 60시간. 600m 방수.
 오메가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45.5MM 볼보 오션 레이스 리미티드 에디션.

오메가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600M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크로노그래프 45.5MM 볼보 오션 레이스 리미티드 에디션.

  
몽블랑 1858 크로노그래프 지오스피어
몽블랑이 사용하고 있는 오랜 전통의 스위스 시계공방 미네르바가 1920~30년대 만들었던 산악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시계다. 이름의 '1858'은 미네르바가 설립된 해인 1858년을 의미한다. 이 시계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다이얼에 장착된 2개의 지구본 모양이다. 월드타임 컴플리케이션 기능으로 북반구를 뜻하는 12시 방향의 지구본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6시 방향에 있는 남반구 표시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전 세계 시간대를 표시한다. 파워 리저브 42시간. 100m 방수.     
몽블랑 1858 크로노그래프 지오스피어.

몽블랑 1858 크로노그래프 지오스피어.

 
리차드 밀 RM11-03 맥라렌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리차드 밀이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 오토모티브과 협업해 처음 선보인 레이싱 시계다. 지난 3월 스위스에서 열린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처음 공개해 시계 매니어와 스포츠카 매니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파워 리저브 55시간 등 시계에 탑재된 첨단 기능과 함께 저항력을 높인 초경량 케이스, 맥라렌 스포츠카의 헤드라이트에서 따온 티타늄 푸셔, 차 바퀴의 휠 모양을 그대로 옮긴 크라운 등이 볼거리다. 500개만 한정 제작했다. 50m 방수.
 리차드밀 RM11-03 맥라렌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리차드밀 RM11-03 맥라렌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라도 하이퍼크롬 매치포인트 2018
테니스에 대한 라도의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낸 시계다. 테니스 경기 중 매치포인트를 알려주는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시간 경과에 따른 이동거리·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베젤이 장착됐다. 올해 출시한 시계엔 점수 기록과 다음 서브를 준비하는 시간(20~25초)을 자동으로 재주는 '샷 클락 카운트 다운 타이밍' 기능이 추가됐다. 유광·무광의 플라스마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 잘 긁히지 않고 무게가 가벼워서 테니스 경기에 적합하다. 999개 한정 수량만 제작했다. 파워 리저브 42시간. 100m 방수.
라도 하이퍼크롬 매치포인트 2018.

라도 하이퍼크롬 매치포인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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