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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했지만 때린 적 없다"…이명희 '폭언 영상' 인정

중앙일보 2018.07.09 20:24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영상이 지난달 20일 공개됐다. [캡처 YTN]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욕설과 고성을 지르는 영상이 지난달 20일 공개됐다. [캡처 YTN]

'갑질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수행기사 욕설 동영상과 관련해 "욕은 했지만 때린 적은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9일 이명희 전 이사장을 비공개로 불러 두 시간 동안 추가 조사했지만 이씨가 욕설과 폭언만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YTN은 이 전 이사장의 수행기사 A씨로부터 입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실내복을 입은 이 전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촬영자에게  "안국동 지압에서 나 오늘 지압 몇 시 갈 수 있는지 제대로 이 개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며 고성을 지르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인물이 본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해당 동영상에는 고성과 함께 이씨가 A씨를 폭행하는 듯한 정황은 담겨 있지만 정확히 폭행 상황은 담겨 있지 않다.
 
당시 이 매체에 제보한 A씨는 "폭행은 하루에 한 번이 될 수도 있고 이틀에 한 번이 될 수도 있었다"며 "얼굴이 침을 뱉기도 하고 아랫사람들은사람대접을 받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동영상의 대화 내용과 피해자의 진술을 종합할 때 이씨의 폭행 혐의가 인정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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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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