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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수입차 결산] 벤츠·BMW에 아우디까지 '독일차 천하'

중앙일보 2018.07.09 16:05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수입차 인기 트렌드는 여전했다. 기존 메르세데스-벤츠·BMW 등 독일차 인기에 또 다른 독일차인 아우디·폴크스바겐까지 가세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차 신차등록대수(14만109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152대) 대비 18.6% 증가했다. 국산차 판매량(75만7003대)이 2.9%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체제는 여전했다. 지난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던 메르세데스-벤츠(4만1069대)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보다 판매량을 더 늘렸다(+8.9%). 국산차 제조사인 르노삼성차(4만920대)보다 더 팔았다. 상반기 팔린 수입차 3대 중 1대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29.3%). 지금과 같은 추세면 수입차 사상 최초로 연간 7만대 판매를 넘어설 전망이다. 차종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세단 E220(6875대)가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했고, E300(4891대·3위)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BMW도 메르세데스-벤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상반기 판매량(3만4568대)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9.2%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24.7%)도 1위와의 격차를 차츰 좁히는 분위기다. 지난해 초 출시했던 중형세단 BMW 520d(2위·6706대)·520d xDrive(7위·3160대)가 가장 인기 모델이다.  
 
'디젤 게이트' 이후 중단했던 판매를 약 2년 만에 재개한 폴크스바겐은 상반기 5269대가 팔렸다. 특히 베스트셀링카 티구안이 5월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서 판매량을 견인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는 6월 모든 수입 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베스트셀링카).
 
티구안

티구안

 
비슷한 시기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5011대)도 가세했다. 아우디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A6 35 TDI가 판매 석 달 만에 상반기 판매 순위 6위(3205대)를 기록했다.  
 
아우디 A6.

아우디 A6.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이 판매 재개 즉시 대표 모델을 베스트셀링카에 올려놓으면서 디젤 게이트 이전 형성했던 4강 구도로 수입차 시장이 재편할 조짐이다. 디젤 게이트 이전까지 아우디·폴크스바겐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BMW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1394대·416.3%)는 상위 70개 차종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차종이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신차 레인지로버 벨라(807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피아트(-99.5%)와 크라이슬러(-99%)는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롤스로이스(66대)·페라리(82대) 등 럭셔리 차 브랜드보다 덜 팔렸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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