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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에 '朴 탄핵' 이정미? 김진태 "사양"

중앙일보 2018.07.01 13:42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왼쪽),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연합뉴스, 뉴스1]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왼쪽),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연합뉴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았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자 김진태 의원이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이 전 헌법재판관의 비대위원장설이 있지만 당의 문을 닫을 것이 아니라면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장에 노무현의 사람까지 거론되고 있다. 고맙지만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며 “반성을 해도 우리가 하고, 혁신해도 우리가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성원 한국당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은 “그런 분이야말로 제대로 된 과거의 프레임을 바꿀 수 있다. 진지한 성찰의 결과”라며 이 전 재판관을 거론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박관용‧김형오‧정의화 등 한국당 출신 전 국회의장과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도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가장 많이 거론된 김병준 전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장례식장에서 “직접 연락받고, 공식적으로 오고 간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국당에서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성태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영입을 위해 공천권과 관련한 권한을 준다고 공헌했다. 권한 없이 자리만 채우는 비대위원장이 아닌 실제 개혁을 위한 권한을 준다는 의미로, 연일 계속되는 계파 싸움으로 비대위원장 영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안상수 비대위 준비위원장은 거론되는 인사들을 물밑에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들은 당 내외에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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