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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전 끝난 후 신태용 아들이 보낸 응원 “아빠는 난놈”

중앙일보 2018.07.01 08:59
신태용 감독 아들 신재원이 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 [사진 대한축구협회, 신재원 인스타그램]

신태용 감독 아들 신재원이 아버지에게 보낸 메시지. [사진 대한축구협회, 신재원 인스타그램]

8년 만의 월드컵 16강 도전에 실패했지만 ‘최강’ 독일을 꺾고 마지막 자존심을 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 아들이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고려대학교에서 축구 선수로 뛰고 있는 신재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신 감독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신재원은 “아빠, 오늘 정말로 수고했어요. 비록 16강 진출은 못 했지만 정말로 아빠가 자랑스럽다”며 “이렇게 재밌는 경기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신재원 인스타그램]

[사진 신재원 인스타그램]

그는 “역시 아빠는 난놈”이라며 “1년 동안 대표팀 감독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잘해줘서 감사하다. 난 아빠가 너무 자랑스럽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난놈’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버릇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난놈’은 신 감독의 별칭이다. 지난 2010년 40세에 성남 FC(당시 성남 일화) 감독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한 뒤 스스로를 ‘난놈’이라고 불렀다.  
 
지난 5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도 신 감독은 “나는 2010년부터 ‘난놈’이 됐다.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저를 ‘난놈’으로 다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신 감독 계약 연장 혹은 후임 감독 물색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 감독의 계약은 7월 말까지다.  
 
신 감독은 유임 여부에 관한 질문에 “신중하게 다가가야 할 부분”이라며 “아직 마음 정리가 안 됐다. 이제 막 대회가 끝나서 깊이 있게 생각은 안 해봤다. 답변 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확답을 피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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