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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코미디언, 상원의원 성대모사로 트럼프와 통화 주장

중앙일보 2018.06.30 14:21
미국 코미디언 존 멜렌데스가 미국 상원의원의 목소리를 흉내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사진 존 멜렌데스 팟캐스트 방송 갈무리]

미국 코미디언 존 멜렌데스가 미국 상원의원의 목소리를 흉내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사진 존 멜렌데스 팟캐스트 방송 갈무리]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유력 정치인의 목소리를 흉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코미디언 존 멜렌데스(John Melendez)는 지난 28일 자신의 팟캐스트 ‘Stuttering John’(스투터링 존)에서 이같은 주장과 함께 통화내용이 담긴 오디오 방송을 게재했다.
 
방송에서 멜렌데스는 지난 27일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스(뉴저지) 상원의원인 척하며 백악관에 전화했고, 얼마후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처럼 들리는 누군가가 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멜렌데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이 인물은 메넨데스 의원으로 가장한 멜렌데스에게 먼저 축하의 말을 건네며 “당신은 힘든 상황을 겪었다. 나는 온당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멜렌데스는 이날 통화는 몇 분간 이어졌고, 이민에서부터 인선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백악관은 방송된 통화 내용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언론은 백악관 직원들이 이 같은 통화가 어떻게 이뤄질 수 있었는지 급히 파악에 나섰다고 전했다고 dpa는 보도했다.
 
한 백악관 관리는 CNN에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라고 그들에게 전화 연결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면서 “그것의 부정적인 면은 가끔 그 채널이 너무 넓게 열려있어 이번 일과 같은 실수가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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