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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밤샘 조사 받아

중앙선데이 2018.06.30 01:26 590호 7면 지면보기
수백억원대 탈세 의혹을 받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15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받고 29일 새벽 귀가했다. 조 회장은 부친인 고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이 2002년 숨을 거둔 뒤 프랑스 부동산, 스위스 은행 계좌 등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상속세 500억원 이상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회삿돈을 가로챈 횡령·배임 혐의도 받는다. 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조 회장이 ‘사무장 약국’을 운영하면서 부당이익 수십억원을 취한 정황도 수사 중이다. 한진그룹 측은 “조 회장은 차명으로 약국을 개설하거나 약사 면허를 대여받아 운영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조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 중이다. 다만 그가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재소환하지는 않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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