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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대신 군대간다" "치킨 쏘겠다" 들뜬 SNS

중앙일보 2018.06.28 11:53
“독일 이겨서 너무 너무 행복하니 편의점 상품권 보내드릴게요.”
“리트윗(게시물 공유)하신 분 고추바사삭치킨 기프티콘 보내드립니다.”

기프티콘 선물하며 승리 기념
네티즌 특유 해학 묻어나
‘애국배팅족’ 토토 상금 관심

한 트위터 유저가 독일전 승리를 기념하며 "고추바사삭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한 트위터 유저가 독일전 승리를 기념하며 "고추바사삭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이 2-0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승리를 축하하며 치킨·아이스크림·커피 등을 무작위로 선물하겠다는 네티즌들의 게시물이 쏟아졌다. 트위터에서 ‘축구 알티(RT·리트윗의 줄임말) 이벤트’를 검색하면 수십 건의 트윗이 뜬다. 대부분 분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로 다른 트위터 유저들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는 내용이다.
 
한 트위터 유저가 자신을 '축구 광팬'이라 밝히며 편의점 상품권과 케이크 등 기프티콘을 무작위로 선물하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한 트위터 유저가 자신을 '축구 광팬'이라 밝히며 편의점 상품권과 케이크 등 기프티콘을 무작위로 선물하겠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리트윗한 네티즌 중 무작위로 한 명을 선정해 치킨 기프티콘을 보내주겠다는 내용의 트윗은 2000회 넘는 리트윗을 받았다. 그 외에도 박지성 자선 축구 경기 입장권이나 축구 선수 인화 사진 등 축구 팬을 겨냥한 선물과 직접 만든 장식용 액자·팔찌 등을 택배로 선물하겠다는 트윗도 다수 올라와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외에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손흥민 선수의 군 면제, 축구 협회 비리 조사 등을 청원하는 게시물이 독일전 승리 후 밤 사이에만 수십 건 이상 올라왔다. 2314명의 동의를 받은 “손흥민 대신 군대 가겠습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저 하나의 희생으로 5000만 국민이 축구를 즐길 수 있다면 (군대를) 두 번 다녀오겠다”는 내용이 담겨 한국 네티즌 특유의 해학이 묻어났다. 대한축구협회 비리를 조사를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은 총 300건 가까이 올라왔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손흥민 등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된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사진 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손흥민 등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된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사진 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처]

 
한편 스포츠 토토 이용자들의 상금에도 관심이 쏠렸다. 독일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에서 한국의 2대0 승리를 예상한 인원은 2097명으로 수령액은 참여 금액의 약 58.6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조별 예선의 마지막 경기를 대상으로 한 이번 베팅에는 9만 8041명의 토토 이용자가 참여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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