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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회담 때 류경식당 탈북 거론?, "여기서는 좀…"

중앙일보 2018.06.23 16:31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종결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2016년 탈북한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ㆍ중앙포토]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 종결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함께 입장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2016년 탈북한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ㆍ중앙포토]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적십자회담 때 류경식당 탈북 종업원에 대한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4월 중국 저장성에 있는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으로 국내에 들어온 사건을 두고서다. 이에 대해선 자발적 탈북이 아닌 국가정보원에 의한 기획 탈북설이 제기돼왔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 류경식당 문제는 쟁점이 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브리핑에서 ‘북측이 탈북 종업원 송환 문제를 제기했느냐’는 질문에 “8ㆍ15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완전히 중점적으로 다뤘다”며 “그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됐다 하는 건 전체가 흐르는 물결 속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좀 삼가겠다”고만 답했다.
 
북측 대표단장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도 ‘인도적 문제를 제기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남측도 북한 측에 억류 국민 6명에 대한 석방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박경서 회장은 “그런 문제를 제기했는데 지금 그거 하나하나를 하는 건 긴 여정을 가는 데 조금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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