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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당일 마지막 행적 포착…용의자 동선과 일치

중앙일보 2018.06.23 16:09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16)양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소방당국이 저수지를 수색하고 있다. 도암면은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이다. [뉴스1]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16)양을 찾기 위한 경찰의 수색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서 소방당국이 저수지를 수색하고 있다. 도암면은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이다. [뉴스1]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됐다. 사건 당일 오후 1시 30분쯤 집을 나선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23일 강진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35분 A(16)양이 집을 나서서 약속 장소로 추정되는 인근 공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확인됐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 B(51)씨도 같은 날 오후 1시 50분쯤 가게를 나서서 A양이 향하던 공장이 있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다.
 
경찰은 A양 집 인근 공장에서 1시 58분에서 2시 사이에 A양과 B씨가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직접 만나는 것은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시 16분쯤에 도암면으로 B씨의 차량이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이 역시도 짙은 선팅으로 A양의 탑승 여부가 확인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양의 휴대전화 신호의 동선과 B씨 차량의 동선이 비슷하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걸어오는 장면과 B씨가 가게를 나가는 장면이 포착되고 B씨도 차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와 만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당 공장 인근에는 CCTV가 없어 정확하게 탑승했는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4개 중대와 전담반과 분석관, 감식반 등 경찰력과 119특수구조대 5명과 의용소방대 및 주민 60명도 A양 찾기에 함께하는 등 총 1224명이 이날 수색을 벌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수색을 벌였던 도암면 한 야산 인근에 1개 중대를 배치하는 한편, 도암면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위치해 있고, 이 야산과 인접해 있는 덕서리 일대에 13개 중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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