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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호날두,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타났고, 가장 늦게 나갔다"

중앙일보 2018.06.23 02:05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22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22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타났고, 경기장에서 가장 늦게 나갔다."
 
'한국축구대표팀 레전드' 박지성(37) SBS 해설위원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박지성 위원은 23일 한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릴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를 22일에 찾아 옛동료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2007년 7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투어2007 맨유와 FC서울과의 친선경기 벤츠에 앉아 있는 호날두(좌측끝),박지성,루니. [중앙포토]

2007년 7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투어2007 맨유와 FC서울과의 친선경기 벤츠에 앉아 있는 호날두(좌측끝),박지성,루니. [중앙포토]

 
박지성은 2005년부터 4시즌간 맨유에서 호날두와 함께 뛰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함께 이뤄냈다.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몰아치면서 전세계 최고선수임을 재입증하고 있다. 스페인과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모로코전에서도 골을 뽑아냈다. 맨유에서 함께 뛴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는 최근 "호날두가 점심에 초대한다면 거절해야한다. 샐러드와 닭가슴살만 있더라. 식사를 마친 뒤 호날두는 공을 차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등 옛동료들이 '호날두의 철저한 몸관리와 관련된 에피스드'를 쏟아내고 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성은 '호날두와 관련된 에피소드'에 대해 "호날두는 가장 먼저 경기장에 나타나고, 경기장에서 가장 늦게 나간 선수였다"며 "그 선수의 훈련량, 그 선수가 어떻게 훈련을 준비하고, 어떻게 훈련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보면, 당연히 저런 선수가 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6일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연합뉴스]

 
반면 '호날두 라이벌'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침묵했다. 아르헨티나는 1무1패로 탈락 위기에 놓여있다.  
 
박지성은 메시에 관한 질문에 "같이 생활을 안해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박지성은 "선수는 당연히 결과로 판단을 받는다. 분명한 건 이번 대회 2경기에서 결과와 퍼포먼스가 좋지 않은건 사실이고, 많은팬들이 실망했을거라 생각한다"면서도 "그만큼 메시의 영향력, 메시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위원은 "물론 마지막 경기에서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고, "기량적으로 봤을 때 '메시가 최고의 선수가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할 것이다. 이번대회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는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스토프나도누=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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