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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강도 높은 개혁안 필요…저부터 수술대에 눕겠다"

중앙일보 2018.06.21 10:54
자유한국당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안을 논의했다.김성태 권한 대행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안을 논의했다.김성태 권한 대행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중앙당이 당의 모든 권한과 권력을 독식하는 제왕적 당권 구조를 해체하고, 합리적 소통구조에 기반한 민주적 정당구조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고비용 저효율의 정치구조를 혁파하고, 패권주의를 유발하는 비대칭적 당 권력구조를 혁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17대 국회 이래 중앙당과 원내로 이원화된 이중적 정당구조를 효율화하고, 민주적 당론 결정구조와 상향식 공천, 인사권과 재정운영 투명성 제고를 통해 정당민주주의를 완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당 해체가 아니라 그보다 더 강도 높은 쇄신안과 개혁안이 도출돼야 하며, 대수술을 집도할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서 전권을 부여하고 우리 자신을 내맡겨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행은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모든 경제지표가 악화일로에 있다"며 "일자리와 성장을 추구하는 경제적 실용주의 정당, 서민과 함께하는 사회개혁 정당, 냉전과 반공주의를 떠나 평화와 함께 가는 안보정당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대행은 "계파 갈등과 이해관계에 따라서 분열하고 또다시 싸워야 하는 구조는 제 직을 걸고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만일 싸우자고 한다면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혁신 비대위를 통해 우리의 곪은 환부와 상처를 치유하면서 어느 누구도 성역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저 자신부터 수술대에 제일 먼저 드러눕겠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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