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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계파갈등 지속시 탄핵시즌2…국민과 역사에 죄”

중앙일보 2018.06.21 09:35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룡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룡 기자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친박(친박근혜) 청산’ 메모 파동과 관련 당내 계파 갈등 재연 조짐에 “잘못하면 탄핵 때와 마찬가지로 ‘탄핵시즌2’로 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21일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른정당 복당파 박성중 의원의 휴대폰에서 친박 청산 내용을 담은 메모가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계파 갈등이 재연된다면 우리 당은 희망조차 없다. 모든 의원이 선거 참패 여파로 상당히 격앙돼있는데 제대로 된 소통이나 토론,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그냥 갈등 상황으로 간다면 정말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박이든 비박이든 다시 (갈등) 쪽으로 가면 국민께 죄짓는 것이고,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금일 김성태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당 혁신안이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안을 지금 만들 단계가 아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김 의원은 “비대위가 만든 혁신안도 아닌 상황에서 권한대행의 한두 마디를 혁신안으로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당내 의견을 거친 것이 아니므로 통과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회의론을 폈다.
 
한국당 의원 전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이 느끼는 심정이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거취에 대해서는 우리가 연연할 때가 아니다”며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국회 최다선 의원인 서청원 의원의 탈당에 대해 김 의원은 “용단을 내린 것”이라며 “계파싸움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탈당한 것이다. 굉장히 의미 있는 말씀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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