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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통하네...‘월드컵 고양이’ 아킬레스, 세 경기 모두 적중

중앙일보 2018.06.21 06:36
러시아 월드컵 승부 예측으로 화제를 모은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 [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승부 예측으로 화제를 모은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점쟁이’의 신통력이 보통이 아니다. 대회 개막 이후 세 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 ‘문어급 예언 능력’을 인정 받았다.
 

개막전과 상트페테르부르크서 열린 2경기 결과 모두 맞혀
한국경기 예언하려면? 신태용호가 F조 1위로 16강 올라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사는 고양이 ‘아킬레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 이후 세 번의 경기 결과 예측에서 모두 우승팀을 족집게처럼 집어냈다. 첫 예언은 지난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나왔다. 박물관 관계자가 경기 전 고양이 앞에 놓인 두 그릇에 각각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깃발을 꽂고 먹이를 담아두었는데, 아킬레스는 곧장 러시아 국기가 꽂힌 그릇을 선택해 먹이를 몽땅 먹어치웠다. 러시아는 사우디에 5-0으로 대승을 거두고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아킬레스는 지난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이란과 모로코의 경기를 앞두고 이란의 승리를 예측했다. 실제로 이란이 경기 종료 직전에 모로코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러시아와 이집트의 경기 또한 아킬레스의 신통력이 화제가 됐다. 아킬레스는 러시아 깃발이 꽂힌 그릇의 음식을 먹어치워 러시아의 승리를 예언했다. 이어 이집트 국기가 꽂힌 그릇의 음식도 조금 먹었는데, 이 경기에서 러시아가 세 골을 몰아친데 이어 이집트도 한 골을 넣어 3-1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혹여 아킬레스에게 한국대표팀의 운명을 물어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은 단 하나, 본선 F조를 1위로 통과하는 방법 뿐이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측은 향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경기에 한해 아킬레스에게 예언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간 거리가 멀어 타 도시 경기의 경우 아킬레스의 신통력이 제대로 닿지 않을 수 있다'는 그럴 듯한 이유를 내세웠다. 한국이 F조 1위에 오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E조 2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아킬레스는 오는 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코스타리카의 E조 경기를 앞두고 이번 대회 네 번째 예측을 내놓을 예정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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