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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홍준표, 변호사 재개업? 그 사람이 이제 뭘 하겠나”

중앙일보 2018.06.21 01:36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한 대표직 사퇴 입장 발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한 대표직 사퇴 입장 발표 후 당사를 떠나고 있다. [뉴스1]

정두언 전 의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변호사 재개업에 나섰다는 사실이 알려진 데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 전 의원은 20일 오후 방송된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홍 전 대표가 변호사로 활동하냐’는 질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 면회를 가기 위해 홍 전 대표가 변호사 개업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전날 변호사 재개업 신고서를 냈다.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지 닷새만이다. 
 
정 전 의원은 ‘이 국면에 이 전 대통령을 꼭 면회해야만 하는 절박한 사연이 뭐였겠느냐’는 질문엔 “(홍 전 대표가) 별로 할 일도 없지 않나”라며 “그 사람이 이제 뭘 하겠나”라고 답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서갑원 전 의원은 “너무 홍준표 스럽다”며 “아무리 이벤트가 중요하다고 해도 감옥에 가 있는 대통령 면회를 위해 변호사 개업을 했다는 건 너무 국민속 터지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서울시 송파구 본인의 자택 주소로 재개업 신고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는 사법연수원 14기로, 1985년 청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95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정치권에 발을 담갔다. 그는 2012년 12월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에 당선되면서 변호사 휴업신고를 낸 상태였다. 휴업 후 재개업 신고는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으면 대부분 수리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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