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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들의 희망?' 암호화폐, 전년 대비 가격 하락

중앙일보 2018.06.19 18:12
한 암호화폐 거래소 전광판. [연합뉴스]

한 암호화폐 거래소 전광판. [연합뉴스]

 
암호화폐 거래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빗썸에 따르면 암호화폐 열풍이 불기 전인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치가 떨어진 암호화폐는 총 70여종이다. 현재 국내 대형거래사이트에서 취급되는 암호화폐가 100여종으로 추정되는 만큼, 지난해 6월 이후 암호화폐를 구입한 투자자들은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지난 1월 최고가 1개당 3000만원 가까이 올랐던 비트코인은 현재 1개당 7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전년 동기대비로 비슷한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더리움의 경우, 전년 대비 44% 감소한 개당 50만 원대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 1개당 200만원을 넘기도 했다.
 
리플과 에이다, 라이트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권의 메이저 암호화폐 역시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지난 1월 1개당 5000원이었지만, 현재 가격은 600원대로 최고가 대비 8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도 20% 이상 싸졌다. 올 1월에 암호화폐를 매도하지 않았을 경우, 지난해 6월 메이저 암호화폐를 구입한 투자자들은 손해 봤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 암호화폐들의 거래 가격이 지난해 대비 떨어졌다.[중앙포토]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 암호화폐들의 거래 가격이 지난해 대비 떨어졌다.[중앙포토]

 
뉴스1에 따르면 관련 업계에선 앞으로도 큰 폭의 가격상승이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진단했다.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의 고위관계자는 "이오스와 이더리움 모두 거버넌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기존 대기업들이 자체 블록체인을 선호하는 것"이라며 "구글과 IBM, 아마존 등 미국 대기업이 블록체인 시장이 본격 진입할 경우, 아예 새판이 짜여질 가능성이 커 기존 코인들이 올 1월과 같은 호황기를 누리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거래된 이후, 줄곧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해왔다"며 "또다시 1월과 같은 급등세가 없을 것이라고 보장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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