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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로 따고 들어가 혼행족 여성 성추행한 모텔 직원

중앙일보 2018.06.19 15:00
지난 13일 모텔 투숙객인 20대 여성의 방에 마스터키로 따고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한 모텔 직원이 구속됐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지난 13일 모텔 투숙객인 20대 여성의 방에 마스터키로 따고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한 모텔 직원이 구속됐다. [중앙포토, 연합뉴스]

관광도시 단양에서 최근 모텔 직원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투숙하던 여성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단양경찰서는 지난 18일 마스터키를 사용해 자신이 근무하는 모텔에 혼자 투숙한 여성의 방에 들어가 강제로 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 모텔 직원 A씨(34)를 구속했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12일 이 모텔에 홀로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의 가족과 지인이 사건이 발생한 모텔 주변에 호소문을 내걸면서 알려졌다.
 
가족은 호소문을 통해 “관광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느냐”며 “널리 알려 이런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양은 한해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충북의 대표 관광도시다. 도담삼봉을 비롯해 사인암, 고수동굴 등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지역 상인들의 충격도 크다. 이에 단양군은 오는 29일까지 지역 숙박업소(모텔 50곳ㆍ게스트하우스 5곳)에 대한 지도ㆍ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마스터키 사용 여부를 포함해서 숙박업소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일회성 점검보다는 시스템 구축이 먼저라고 주장한다. 숙박업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와 경찰이 더욱 더 실질적인 치안협의회를 운영하거나 생활 안전 사각지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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