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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다음달 8년 만에 한국 온다

중앙일보 2018.06.19 11:43
2012년 미국 LA에서 공연하고 있는 밥 딜런. [AP=연합뉴스]

2012년 미국 LA에서 공연하고 있는 밥 딜런. [AP=연합뉴스]

뮤지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77)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파파스이엔앰은 “밥 딜런이 다음달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밥 딜런 내한공연 Bob Dylan & His Band’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0년 3월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를 가진 뒤 8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내한공연이다.
 
딜런은 1962년 데뷔 이후 철학적인 가사와 진솔한 메시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포크 음악의 대부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그래미에서 평생 공로상을, 퓰리처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12년에는 미국에서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자유훈장을, 2013년엔 프랑스 최고 권위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기도 했다.  
 
다음달 27일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밥 딜런. [사진 에이아이엠]

다음달 27일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밥 딜런. [사진 에이아이엠]

노벨문학상을 주관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2016년 “딜런은 노래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냈다”며 “귀를 위한 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녹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 등 저항적인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들은 한국 학생운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로 저항정신의 상징이 됐다.  
 
노벨상 수상 이후에도 꾸준히 북미와 유럽 투어를 이어온 딜런은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투어를 시작한다. 다음달 29일 일본 후지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른 뒤 대만ㆍ싱가포르ㆍ호주ㆍ뉴질랜드로 향한다. 공연 예매는 오는 27일부터 인터파크와 위메프에서 가능하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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