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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한국당 배 완전 침몰…건져내 봐야 어려워"

중앙일보 2018.06.19 11:03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오종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오종택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 혁신의 일환으로 중앙당 해체를 선언한 것과 관련 "2년 전 그대로 해봐야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자유한국당이라는 배는 완전히 침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져내 봐야 다시 쓰기 어려운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대 총선 참패 직후 자신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당시를 거론하며 "당을 살릴 외부 비대위원장 모셔오려고 몸부림쳤지만 다들 심드렁했다"며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김용태 혁신비대위원장 카드"를 "전국위원회 소집으로 무산시켰다. 말도 안 되는 비대위를 거쳐 친박 당 대표가 탄생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허물어진 정당 몇 달 그대로 놔둔다고 무슨 일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원 구성 등 최소한 업무는 원내대표가 하면 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우리 모두 반성하고 내면으로 침잠할 때"라며 "지킬 가치가 아직 남아 있는지, 그것이 무엇인지, 가치를 위해 희생할 각오가 있는지를 서로 확인하고 그때 머리를 맞대자"고 자중을 요구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 [캡처 페이스북]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 [캡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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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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