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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김정은, 이르면 19일 세번째 방중…북미회담 내용 설명”

중앙일보 2018.06.19 08:52
지난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을 위해 중국에서 마련해준 전용기에 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방문을 위해 중국에서 마련해준 전용기에 오르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이르면 오늘(19일) 중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보도했다.
 
19일 신문은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베이징(北京)에 도착할 계획으로 관계 기관이 경비 체제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세 번째인 이번 방중을 통해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내용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사 대가로 제재완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이와 관련해 중국 측 지지를 얻으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오늘(19일) 방중한다고 밝혔다. [사진 니혼게이자이 신문 온라인판 갈무리]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오늘(19일) 방중한다고 밝혔다. [사진 니혼게이자이 신문 온라인판 갈무리]

 
또 북미 간 고위급 협의가 이번 주 중 열릴 전망이어서 김 위원장은 방중 기간 시 주석과 대미교섭 방침을 사전에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에 대해 미국과 중국은 엇갈린 입장을 가지고 있다.
 
북한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체제안전 보장과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끌어냈지만, 제재완화에 대한 약속은 받아내지 못했다.
 
이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때까지 제재해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일정 수준의 선조치를 하면 중간단계에서라도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베이징과 다롄(大連)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어서, 이번 방중이 성사되면 석 달 새 3번이나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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