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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수입물가 '껑충'…3년 6개월 만에 최고

중앙일보 2018.06.19 06:00
국제 유가 상승

국제 유가 상승

 
국제 유가의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환율 상승)의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3년 6개월 만에 가장 비싸졌다.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비싼 수준
월간 오름폭은 1년 5개월 만에 최고

 
한국은행은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가 87.09(2010년=100 기준)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2.7%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1% 뛰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2014년 11월(91.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월간 수입물가 오름폭은 2016년 12월(4.2%) 이후 가장 높다.
 
수입물가는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수입물가가 전달보다 6.1% 올랐다. 두바이유는 지난 4월 배럴당 평균 68.27달러에서 지난달 74.41달러로 9% 상승하며 전반적인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액화천연가스(LNG)는 4.8% 올랐고, 수입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위주로 전월보다 2% 상승했다. 
 
정귀연 한은 물가통계팀 차장은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하락한 점도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원화가치는 지난 4월 달러당 평균 1067.76원에서 지난달 평균 1076.39원으로 하락(환율은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는 84.63으로 한 달 전보다 0.9% 올랐다. 지난 3월 1.4% 하락했던 수출물가는 지난 4월 제자리걸음(0%)에 이어 지난달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공산품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0% 올랐다. 석탄·석유제품(8.3%)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농림수산물의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1.9% 내렸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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