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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사설] 통계의 해석

중앙일보 2018.06.19 00:11 종합 26면 지면보기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올렸는데도 양극화는 오히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고용된 근로자들의 90%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소득이 늘었다고 설명한다. 왜 이런 불일치가 생겨났을까. 통계청 조사는 ‘근로자 가구’와 ‘비근로자 가구’를 합친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인 반면 문 대통령은 ‘근로자 가구’만을 대상으로 설명했기 때문이다. 근로자 가구는 가구주가 월급을 받는 가구다. 비근로자 가구는 가구주가 자영업자거나 은퇴·실직 등으로 무직이 된 가구다. 통계청 조사와 문 대통령 설명에서 불일치가 일어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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