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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7월 추천공연

중앙일보 2018.06.19 00:02 7면 지면보기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을 공연이 7월 무대를 장식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작품의 트레이드마크로 불리는 흥겨운 탭댄스와 음악, 화려한 의상으로 20여 년간 국내 팬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한다.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곡으로 구성된 뮤지컬 ‘미인’은 스윙재즈 스타일의 안무를 더해 1930년대 청춘의 삶을 유쾌하게 재현한다. 직장인 밴드 이야기를 다룬 ‘6시 퇴근’도 밴드 연주에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인다.
 
브로드웨이 42번가
6월 21일~8월 1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996년 국내에서 초연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80년 고어 챔피언이 안무와 연출을 맡아 각색한 작품으로 뉴욕의 윈터가든 극장에서 공연했다. 당시 토니상 8개 부문의 후보작에 올랐고 최우수뮤지컬상과 안무상을 받았다. 원작은 33년 만들어진 동명의 뮤지컬 영화다. 국내에서는 96년부터 2001년까지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으로, 2004년부터는 영국 프로덕션이 제작한 리바이벌 버전(종영된 작품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새롭게 제작한 것)으로 공연했다. 2010년부터는 다시 오리지널 클래식 버전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에서 올라온 무명의 댄서인 페기 소여가 브로드웨이의 스타가 된다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이야기다. 30년대 미국 대공황의 시대적·경제적 어려움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작품은 30여 명의 앙상블이 선보이는 화려한 탭댄스와 군무, 초대형의 이동식 턴테이블에서 펼쳐지는 싱크로나이즈드 댄스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여기에 경쾌한 스윙과 랩 비트의 리듬을 가미해 쇼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본 배역부터 쇼 장면까지 300여 벌의 다양한 의상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지난 공연에서 열연했던 김석훈·이종혁·배해선·오소연이 다시 출연한다. 새로운 출연진으로는 이경미·홍지민·정민·강동호가 있다. 이외에도 김선경과 정단영이 오랜만에 작품에 합류한다.
 
국경의 남쪽
6월 29일~7월 1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남북 문화 교류를 위해 창단된 서울예술단의 설립 취지를 담은 작품 ‘국경의 남쪽’은 분단과 탈북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낸다. 만수예술단의 호른 연주자인 청년 선호와 연화가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하지만 이별하는 이야기다. 선화를 북한에 두고 국경을 넘어 남한으로 내려온 선호는 경주를 만나 사랑하고 새 삶을 찾지만 연화가 탈북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휴전선이라는 물리적인 벽이 갈라놓은 남녀의 사랑이 세월과 현실이라는 벽에 부닥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라흐마니노프
7월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
 
뛰어난 피아노 연주와 작곡 실력으로 러시아 음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음악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와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의 실화를 다룬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관객을 찾는다.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이 작곡한 교향곡 1번을 발표하지만 실패한 뒤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좌절한 그는 달 박사를 만나게 되고 점점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작품은 라흐마니노프의 치유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피아니스트와 현악 연주팀의 연주, 그리고 뮤지컬이 어떻게 관객을 사로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초연부터 함께한 박유덕·안재영·김경수·정동화가 출연한다. 
 
미인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한국 록 음악의 거장 신중현의 음악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작품은 ‘아름다운 강산’ ‘봄비’ ‘빗속의 여인’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을 포함해 총 23곡으로 구성됐다. 배경은 1930년대 무성 영화관인 하륜관으로 스타 변사, 독립운동가, 여류 시인, 주먹패 대장 등이 만들어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록 음악에 스윙재즈 스타일의 안무가 더해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정원영·김지철·김종구·이승현·스테파니·허혜진·권용국 등이 출연한다. [사진 홍 컴퍼니]
 
킬롤로지
7월 2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연극열전’ 일곱 번째 시즌의 첫 작품은 ‘킬롤로지’다. 영국에서 주목 받는 작가 중 하나인 게리 오언의 작품으로 초연 당시 시의성 높은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킬롤로지’는 끔찍한 범죄를 더 이상 개인이 아닌 사회 시스템의 문제로 바라본다. 공연은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독백을 통해 감정을 쏟아내는 모놀로그 형식으로 진행한다. 아버지 알런 역은 김수현과 이석준이, 폴 역은 김승대와 이율이 캐스팅됐다. 데이비는 장율과 이주승이 맡았다. 
 
6시 퇴근
7월 29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
직장인의 애환과 숨겨둔 열정을 그린 ‘6시 퇴근’이 무대에 오른다. 판매 부진 상품인 ‘가을달빵’의 매출을 올리라는 특명을 받은 제과 회사 애프터눈의 홍보2팀 이야기다. 작품은 직장인 밴드를 소재로 멤버들이 쏟아내는 열정을 통해 현대인의 애환을 그린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직접 밴드 연주를 한다. 밴드 음악에 집중했던 초연과 달리 대중적인 음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여기에 다채로운 안무를 곁들여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고유진·이동환·임준혁·박웅·유환웅 등이 출연한다.
공연 초대권을 드립니다
응모 마감 6월 25일 당첨 발표 6월 27일
 
중앙일보 독자 여러분을 뮤지컬·연극·공연에 초대합니다. 공연 티켓은 1인당 2장씩 드립니다. 중앙일보 고객멤버십 JJ라이프에서 응모하면 됩니다. 당첨자는 사이트에 공지하고 휴대전화로 개별 통보합니다. 
 
 
정리=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제공=THE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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