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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남북,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구 합의

중앙일보 2018.06.14 21:09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북측 대표단과 인사하고 있다.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사진 국방부]

남북장성급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비롯한 남측 대표단이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으며 북측 대표단과 인사하고 있다.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은 2007년 12월 이래 10년 6개월만에 열렸다. [사진 국방부]

남북이 14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군 장성급 회담에서 동~서해지구의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원하자는 데 합의했다. 다른 문제들은 추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제8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연 뒤 이같은 내용의 공동언론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며 “쌍방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ㆍ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상호합의하였다”고 밝혔다.
 
남북은 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비무장지대(DMZ) 유해발굴 ▶DMZ 내 GP(최전방 감시초소) 및 중화기 철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화 ▶군 수뇌부간 핫라인(직통 전화) 개설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린 것은 2007년 12월 이후 10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회담에서 이날 회담에 남측에서는 김도균 육군 소장(국방부 대북정책관), 북측에서는 안익산 육군 중장(한국군 소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4ㆍ27 판문점 선언에 따른 군사적 긴장 완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리는 것만큼 기대가 컸지만 이날엔 이렇다할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남북 장성급군사회단 공동보도문 전문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한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이 2018년 6월 14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되었다. 회담에는 김도균 육군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안익산 육군 중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
 
쌍방은 군사적 충돌의 원인이 되어왔던 일체의 적대 행위를 중지하는 문제,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조성하는 문제, 남북 교류협력과 왕래 및 접촉에 대한 군사적 보장 대책을 수립하는 문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시범적으로 비무장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쌍방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를 위한 2004년 6월 4일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동ㆍ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 복구하는 문제에 대해 상호합의하였다. 쌍방은 회담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앞으로 계속 협의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2018년 6월 14일 판문점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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