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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보는 트럼프ㆍ김정은 북미정상회담의 시작과 끝

중앙일보 2018.06.13 00:05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난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난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은둔의 지도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침내 12일 만났다. ‘세기의 담판’을 불리는 이날 두 정상의 만남은 오전 10시 4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이뤄졌다. 이후 두 정상은 단독ㆍ확대 회담, 실무오찬, 산책, 합의문 서명을 이어갔다. 이날 세계는 두 정상의 손짓, 표정 하나에까지 주목했다. 두 정상은 단독회담에 앞서 이뤄진 첫 조우에서는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단독회담이 끝나고부터는 여유로운 표정들이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3월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3월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날 ‘세기의 만남’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한순간들이 이어진 반전의 연속이었다. 북미 정상회담의 시작은 지난 3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 자격을 평양을 방문하면서부터다. 정 실장은 방북 직후인 3월 6일 김 위원장을 만난 결과를 발표하며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3월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하며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후 정 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 며 “트럼프 대통령이 영구적인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5월까지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10일, 방북 뒤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지난 5월 10일, 방북 뒤 김정은 위원장을 접견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이후 북미정상회담으로 가는 길은 겉으로는 순탄해 보였다. 3월 31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비밀방북을 통한 김 위원장과의 만남, 4ㆍ27 남북정상회담, 5월 7~8일 김 위원장의 두 번째 중국 방문, 5월 9일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을 통한 억류돼있던 미국인 3명의 귀환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 CNN 제공

트럼프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 CNN 제공

하지만 이후 북한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취소했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과격한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5월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이 이뤄진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공개서한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북미회담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5월 25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은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 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며 북미 정상회담은 복원됐다.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한 김정은 위원장-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한 김정은 위원장-트럼프 대통령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반전의 반전이 이어졌던 북미정상회담의 시작과 끝을 영상으로 정리했다.
 
영상 박승영·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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