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6/12/765fe899-7914-47bd-9ec1-00f3305627b9.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또, “김 위원장은 안보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인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며 “매우 재능 있고 북한을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모두발언 이후 미국 NBC 방송 기자는 “가족을 죽인 사람에게 재능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은) 아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라며 “그 나이 치고는 1만명 중 한 명만 해낼 수 있는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을 방문했다가 숨진 오토 웜비어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웜비어 가족은 저와 친하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면서도 “잔혹한 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 웜비어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6/12/2d214148-6e26-41a6-8a5a-7f99d085b4a6.jpg)
지난해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뒤 사망한 오토 웜비어.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합의문에 서명할 당시에도 웜비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미국 기자는 서명식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토 웜비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나”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의 통역은 이 질문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