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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F조] 16강은 기본, 8강은 옵션...멕시칸 익스프레스

중앙일보 2018.06.08 12:00
멕시코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멕시코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러시아월드컵] F조 전력분석 - 멕시코
 
소속대륙 : 북중미
FIFA랭킹 : 15위(6월 기준)
월드컵 최고 성적 : 6위(1970·86)
감독 :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콜롬비아)
 
[조별리그 일정]
 
6월18일 0시 vs 독일(모스크바 루즈니키)
6월24일 0시 vs 대한민국(로스토프온돈)
6월27일 오후11시 vs 스웨덴(예카테린부르크)  
 
[예상 포메이션 4-3-3]
 
  로사노    에르난데스   벨라
     에레라 과르다도 레예스
 라윤    아얄라  모레노  살시도
            GK오초아
 
[최종 엔트리(23명)]  
GK: 길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 알프레도 탈라베라(톨루카) 헤수스 코로나(크루스 아술)  
DF: 카를로스 살레도(프랑크푸르크) 디에고 레예스(포르투) 엑토르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우고 아얄라(티그레스) 에드손 알바레스(아메리카) 헤수스 가야르도(푸마스) 미겔 라윤(세비야)  
MF: 라파엘 마르케스(아틀라스) 엑토르 에레라(포르투) 호나탄 도스 산토스(LA갤럭시)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 마르코 파비안(프랑크푸르트) 조바니 도스 산토스(LA갤럭시)  
FW: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라울 히메네스(벤피카) 오리베 페랄타(아메리카)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포르투) 카를로스 벨라(LA FC) 하비에르 아키노(티그레스)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멕시코 축구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하다. [AP=연합뉴스]

멕시코 축구팬들은 열광적인 응원으로 유명하다. [AP=연합뉴스]

남미 축구계의 대표적인 전술가로 인정 받는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남미 축구계의 대표적인 전술가로 인정 받는 오소리오 멕시코 대표팀 감독. [AP=연합뉴스]

 
지긋지긋한 16강 징크스, 이번엔 넘을까  
 
해외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한국이 속한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의 경쟁구도를 ‘1강-2중-1약’으로 평가한다. ‘절대강자’ 독일이 ‘1강’, 멕시코와 스웨덴이 ‘2중’이다. 우리나라는 대개 최약체로 분류된다. FIFA랭킹(독일 1위ㆍ멕시코 15위ㆍ스웨덴 23위ㆍ대한민국 61위)과 큰 차이가 없다.
멕시코는 이른바 ‘2중’ 가운데서도 독일과 함께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 받는 나라다. 1994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4년전 브라질 월드컵까지 6회 연속 16강에 오른 실력과 경험이 탄탄하다. 같은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8강에 올라가보지 못한 것을 두고 멕시코 사람들은 ‘16강의 저주’라 표현하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우린 월드컵에서 무조건 16강은 올라간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멕시코는 경기 도중에도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재로 오갈 정도로 전술적 다양성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선수 대부분이 힘과 기술에 스피드까지 다양한 장점을 골고루 갖췄다. 예전엔 ‘작지만 다부지고 기술 좋고 빠른 팀’의 이미지였다면, 2000년대 들어 유럽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늘면서 힘과 체격까지 겸비한 팀으로 진화했다.
‘치차리토’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최전방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가 공격진의 리더다. 이르빙 로사노(에인트호번), 카를로스 벨라(LA FC), 헤수스 코로나(포르투) 등 빠르고 영리한 2선 공격수들과 함께 득점 사냥을 주도한다.
약점은 ‘멘털’에 있다. 쉽게 흥분하는 팀 특성 때문에 먼저 실점한 뒤 앞뒤 가리지 않고 성급하게 덤비다 추가 골을 내주고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칠레전 0-7 대패,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전 1-4패 등이 그랬다.
멕시코전 필승 해법은 역시나 ‘선제골’이다. 독일과 첫 경기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에겐 한국과의 2차전이 승점과 골득실을 만회할 기회다. 한 수 아래로 여긴 한국을 상대로 외려 먼저 실점한다면 2연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신적으로 흔들릴 공산이 크다. 신태용호가 정교한 ‘멕시코 맞춤형 역습 패턴’을 만들어 가다듬어야 하는 이유다.
멕시코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멕시코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AP=연합뉴스]

 
동안의 암살자, 북중미의 자존심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포지션 : 공격수  
생년월일 : 1988년 6월1일
체격 : 1m75cm 68kg
소속팀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멕시코 축구 영웅 우고 산체스의 후계자로 불리며 자국 팬들의 사랑을 받는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LA FC) 등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1989년생 ‘멕시칸 골든제너레이션’ 멤버들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대표팀 공격 완성도를 한 차원 높였다. 뛰어난 순간 스피드로 상대 위험지역의 빈 공간을 파고들어 슈팅 찬스를 만들어낸다. 전술가로 유명한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 그라운드에서 구현하는 영리한 선수이기도 하다.  
신장(1m75cm)은 크지 않지만 점프가 좋고 위치선정 능력이 뛰어나 종종 머리로도 골을 만들어낸다. 별명이자 선수 등록명이기도 한 ‘치차리토(chicharito)’는 ‘작은 완두콩’이란 뜻으로 귀여운 외모로 인해 어린 시절 얻은 별명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등 유럽 빅리그 강팀들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부터 웨스트햄(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다. 치차리토의 움직임에 따라 주변 선수들의 동선이 결정되기 때문에 위험지역에 접근하기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임을 봉쇄할 필요가 있다.
현역 시절 맨유에서 에르난데스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박지성 SBS해설위원은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다. 위험지역 언저리에서 신중하게 막아야 한다”면서 “피지컬이 강한 선수는 아니지만, 워낙 침투 움직임이 좋아 수비수 한 명으로 막아내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 모두 함께 예의주시하면서 눈에서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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