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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F조] 손흥민 앞세운 신태용호, 통쾌한 반란 일으킬까.

중앙일보 2018.06.08 12:00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한국축구대표팀. [뉴스1]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한국축구대표팀. [뉴스1]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러시아월드컵] F조 전력분석 - 대한민국
 
소속대륙 : 아시아
FIFA랭킹 : 57위(6월 기준)
월드컵 최고 성적 : 4강(2002년)
감독 : 신태용(대한민국)
 
[조별리그 일정]
 
6월18일 오후9시 vs 스웨덴(니즈니 노브고로드)
6월24일 0시 vs 멕시코(로스토프온돈)
6월27일 오후11시 vs 독일(카잔)  
 
[예상 포메이션 3-4-1-2]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김민우   기성용  정우영   이용
      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GK김승규
 
[최종 엔트리(23명)] 
 
GK: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장현수(FC 도쿄),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성남), 오반석(제주), 박주호(울산), 김민우(상주), 홍철(상주), 이용(전북), 고요한(서울)
MF: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이재성(전북), 주세종(아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FW: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축구대표팀. [뉴스1]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에서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축구대표팀. [뉴스1]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 [뉴스1]

 
통쾌한 반란 꿈꾸는 아시아 명가  
 
통산 10차례, 최근 연속 9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아시아의 전통 강호. 하지만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러시아행 티켓을 거머쥐어 스타일을 구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이후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독일) 전 감독이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무실점 8연승을 이끌어 주목 받았지만, 최종예선에서 잇단 졸전 끝에 중도에 낙마했다. 뒤늦게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최종예선 막판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연속으로 0-0 무승부를 거둬 힘겹게 본선행을 성사시켰다.
전술의 구심점은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다. 팀 상황에 따라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며, 전술 변화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지난 2008년 A매치 데뷔 이후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센츄리 클럽에 가입하며 실력과 경험 모두 ‘대한민국 최고’로 공인 받았다.
공격 에이스는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이다. 주 포지션은 왼쪽 날개 미드필더와 윙 포워드지만, 신태용호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믿음직한 공격 파트너 권창훈(디종)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최전방 파트너 황희찬(잘츠부르크), 측면 공격수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전북) 등은 공간 침투 플레이에 능한 공격 옵션이지만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아킬레스건은 수비다.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디펜스 라인을 다듬을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러시아 현지 입성 직전까지 A매치 평가전을 치를 때마다 견고한 수비 조합을 찾기 위한 실험을 거듭했다. ‘다기능 수비수’ 장현수(FC 도쿄)를 중심으로 상대 선수 구성과 전술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적절히 혼용할 예정이다. 맨 마킹이 좋은 중앙수비수 김민재(전북), 공-수 가담이 활발한 측면수비수 김진수(전북) 등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 공백을 어떤 선수들로 메울 지가 관심사다.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는 게 신태용 감독의 복안이다. 오는 18일에 열리는 스웨덴과 첫 경기는 1승과 승점 3점을 기대하고 있다. 2차전 상대 멕시코전까지 묶어 승점 4점을 벌어놓아야 한다. FIFA랭킹 1위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상대로 승점과 관련한 계획을 세우긴 무리다. 
 
온두라스와 A매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 [뉴스1]

온두라스와 A매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 [뉴스1]

 
내 월드컵에 더 이상 눈물은 없다
 
손흥민  
포지션 : 공격수  
생년월일 : 1992년 7월8일
체격 : 1m83cm 78kg
소속팀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 공격 에이스. ‘손세이셔널(손흥민+센세이셔널)’ ‘수퍼소닉(초음속)’, ‘손날두(손흥민+호날두)’ 등 불리는 별명마다 위협적인 공격 능력을 칭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4년 전 대표팀 막내로 참가한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확정 직후 눈물을 펑펑 흘린 그는 “러시아에서는 울지 않겠다.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상대 수비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무는 순간적인 돌파는 유럽 무대에서도 톱 클래스로 인정 받는다. 토트넘 입단 초기엔 볼을 가지지 않은 상황에서의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이내 극복해냈다. ‘손흥민 존’이라 부르는 아크서클 양쪽 측면을 중심으로 슈팅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 또한 진화의 증거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가 매긴 손흥민의 이적시장 가치는 644억원으로, 한국대표팀 전체 몸값(995억원)의 64.7%에 이른다.
노란 유니폼을 입는 팀에 유독 강한  손흥민 특유의 기분 좋은 징크스는 본선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1승과 승점 3점을 기대하는 신태용호의 자신감을 높이는 요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독일), 왓퍼드, 브라이턴(이상 잉글랜드), 아포엘(키프로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등 노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오른 팀들과의 경기에서 줄줄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스웨덴은 오는 18일 한국과의 F조 첫 경기에 노랑+파랑 색상의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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