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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G조] 위대한 첫 본선 도전, 기적 노리는 파나마

중앙일보 2018.06.08 12:00
파나마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파나마 축구대표팀. [로이터=연합뉴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러시아월드컵] G조 전력분석 - 파나마
 
소속대륙: 북중미
FIFA랭킹: 55위(6월 기준)
월드컵 최고 성적: 첫 출전
감독: 헤르만 다리오 고메즈(콜롬비아)
 
[조별리그 일정]  
6월19일 0시 vs 벨기에(소치)
6월24일 오후9시 vs 잉글랜드(니즈니 노브고로드)
6월29일 오전3시 vs 튀니지(사란스크)  
  
[예상 포메이션 4-4-2]
 
        페레즈    토레스  
퀸테로                   쿠퍼
      고도이   고메스
오바예 토레스 발로이  마차도
        GK페네도
 
[최종 엔트리(23명)]
FW: 압디엘 아로요(아라후엘렌세), 이스마엘 디아즈(데포르티보 파브릴), 블라스 페레즈(무니시팔), 루이스 테하다(스포르트 보이스), 가브리엘 토레스(후아치파토)
MF: 에드가 바르셰나스(타파추라), 아르만도 쿠퍼(우리버시다드 데 칠레), 아니발 고도이(산호세), 가브리엘 고메스(아틀레티코 부카라만가), 발렌틴 피멘텔(플라자 아마도르), 알베르토 퀸테로(우니버시타리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겐트)
DF: 펠리페 발로이(무니시팔), 하롤드 커밍스(산호세), 에릭 다비스(두나이스카 스트레다), 피델 에스코바르(뉴욕 레드불스), 아돌포 마차도(휴스턴 디나모), 미카엘 아미루 무릴로(뉴욕 레드불스), 루이스 오바예(올림피아), 로만 토레스(시애틀 사운더스)  
GK: 호세 칼데론(코릴로), 하이메 페네도(디나모 부쿠레슈티), 알렉스 로드리게스(산 프란시스코)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카리브해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파나마의 고메스. [EPA=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1일 열린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카리브해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파나마의 고메스. [EPA=연합뉴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파나마는 축제 분위기로 들끓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파나마는 축제 분위기로 들끓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짠물 수비'로 축구 변방 탈출 
 
지난해 10월 11일.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 최종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파나마는 후반 43분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로만 토레스의 골이 터지자 파나마시티는 경기장 안뿐 아니라 바깥에서도 엄청난 환호성이 터졌다. 이 골로 파나마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노리던 미국을 따돌리고,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은 다음날 임시공휴일을 선포했고, 축제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졌다.
 
중남미의 인구 400만명 국가 파나마는 그동안 멕시코, 미국, 코스타리카 등에 막혀 북중미에선 '축구 변방'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미국, 온두라스 등의 부진을 틈타 착실하게 승점을 쌓으면서 예선 최종 3위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최종예선에서 파나마는 9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10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당 0.9골에 불과했지만 실점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셈이다. 역습 위주의 축구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이 효과를 봤다. 수비를 조직적으로 두텁게 하다가 좌우 날개 공격, 수비 자원들의 활발한 몸놀림과 후방에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한다.
 
에르난 고메스 파나마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에르난 고메스 파나마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선수들 대다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멕시코리그,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 소속돼 활약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로만 토레스는 미국(시애틀 사운더스), 주력 공격수 가브리엘 토레스는 칠레(후아치파토), A매치를 무려 143경기나 뛴 가브리엘 고메스는 콜롬비아(부카라망가)에서 뛴다.  
 
평균 연령이 30세에 가까운(29.26세) 노쇄한 스쿼드는 벨기에, 잉글랜드 등 상대적으로 젊은 유럽 강호들을 상대하기엔 다소 버거울 수 있다. 그러나 첫 월드컵 본선 도전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성적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파나마가 무조건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경쟁국들의 틈을 파고들 순 있다. 1990년부터 3회 연속 콜롬비아 대표팀 코치, 감독으로, 2002년 에콰도르 감독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두루 경험했던 에르난 고메스 대표팀 감독의 존재도 파나마에겐 든든하다.
 
블라스 페레즈. [사진 파나마축구협회]

블라스 페레즈. [사진 파나마축구협회]

 
'37세 형님'의 첫 번째 월드컵  
 
블라스 페레즈
포지션: 공격수  
생년월일: 1981년 3월13일
체격조건: 1m87cm, 83kg    
소속팀: 무니시팔(과테말라)
 
A매치 117경기라는 출전 기록에서 보듯 파나마에선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2007년 북중미 골드컵에선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루이스 테하다와 함께 파나마 A매치 통산 최다 골(현재 43골) 기록을 번갈아 경신하고 있다. 1998년 파마나 비에호에서 프로 데뷔한 페레즈는 그동안 거친 팀만 무려 19개나 달한다.  
 
양발을 고루 사용하면서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점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2골을 터뜨렸던 페레즈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파나마에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페레즈 외에도 파나마에는 A매치 100경기 이상을 경험한 선수가 6명이나 된다. 페레즈, 테하다를 비롯해 미드필더 가브리엘 고메즈(143경기), 골키퍼 하이메 페네도(130경기), 수비수 로만 토레스(110경기), 펠리페 발로이(102경기) 등 포지션별로 두루 베테랑들이 포진돼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35.5세. '형님'들의 경험이 첫 월드컵 본선을 도전하는 파나마 입장에선 중요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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