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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홍준표 대표와 같은 당? 젊은 사람 신세 망칠 일 있나”

중앙일보 2018.06.07 11:13
이준석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바른미래당 후보(왼쪽)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중앙포토]

이준석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바른미래당 후보(왼쪽)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중앙포토]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는 지방선거 후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분과 같은 당 해서 젊은 사람 신세 망칠 일 있습니까?"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7일 cpbc 가톨릭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젊은 사람 입장에서는 정치하는 데 있어서 항상 정도를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지방선거 후 야권재편 가능성이 나온다'는 진행자 말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통합이라는 건 홍준표 대표 같은 사람들도 안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다"라며 "홍 대표와 같은 분들과 함께 정치한다는 건 명분 없이 결국은 세를 불리기 위한 통합이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 있어봐서 알지만, 그 안에도 충분히 성찰적이고 개혁적인 분들이 있다. 소수라 할지라도 그분들과 함께 정치하기 위해 하는 정계개편은 가능하겠지만, 일정한 역할을 보장하며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이 후보는 '당 통합으로 원내 1당이 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없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젊은 사람 입장에서는 정치 하는 데 있어서 정도를 가는 것이 중요하다. 홍준표 대표 같은 분이랑 같은 당 해서 젊은 사람이 신세 망칠 일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앞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후보는 강연재 노원병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후보와 자신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일화 자체는 제안한 적도 없고, 제안할 생각도 없고, 무엇보다 성사될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라며 "강 후보와 제가 걷는 개혁 보수 노선의 마인드가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결국 명분이라는 것이 항상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경각심을 유지한다. 그런데 그때그때 유불리에 따라서 이제 단일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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