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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이코스·릴 유해성 조사 결과 오전 11시에 발표

중앙일보 2018.06.07 09:26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우는 모습.[중앙포토]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피우는 모습.[중앙포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오전 11시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유해성을 분석해왔다. 평가대상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 코리아의 '글로', KT&G의 '릴' 등 세 가지다.
식약처는 담배 성분의 국제표준 측정방법인 ISO(국제표준화기구) 방식과 헬스 캐나다(캐나다 보건부) 방식을 토대로 인체에 해로운 니코틴과 타르 등의 유해물질들이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과정에서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분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담뱃잎에 직접 불을 붙여 태우는 일반 궐련 담배와 방식이 다르다. 전용 담배(담뱃잎을 원료로 만든 연초 고형물)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고열로 찐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달 아이코스 출시 1주년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필립모리스가 지난달 아이코스 출시 1주년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까지 공개돼 온 다른 연구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타르와 니코틴은 물론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아크롤레인,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담배업계는 찌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증기에는 유해물질이 적게 들어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질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근거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는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점을 고려해 암 유발을 상징하는 경고 그림을 12월 부착하기로 했으나 담배업계는 암 유발과의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필립모리스가 2017년 5월 아이코스를 내놓으며 국내 첫선을 보인 궐련형 전자담배는 출시 11개월만인 올해 3월까지 1억6300갑(1갑당 20개비)이 판매됐다. 
 오송=정종훈 기자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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