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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률고문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열자고 엎드려 애원”

중앙일보 2018.06.07 05:45
북미정상회담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스1]

북미정상회담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법률고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열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엎드려 애원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가 재추진한 배경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하려 한 이유는 북한 고위 관계자들이 트럼프 행정부 상급 관료들을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통령(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모욕하고 핵전쟁을 위협한 이후 정상회담 취소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다음) 김정은이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을 다시 잡아달라고 엎드려서 애원했다”고 주장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게 바로 그가 취했으면 하는 자세”라고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북한의 적대적 성명을 이유로 6·12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며 김정은을 향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주저 말고 전화하거나 편지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북한은 김계관 제1부상이 발표한 담화를 통해 회담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 1일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정상회담 개최가 다시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정상회담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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