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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부산서 승리하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하늘서 웃을 것”

중앙일보 2018.06.03 16:1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거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추 대표, 윤준호 해운대을 국회의원 후보.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여1동 거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추 대표, 윤준호 해운대을 국회의원 후보.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보수 텃밭인 부산을 찾아 6·13 지방선거에서 오랜 지역주의의 구도를 깨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추 대표는 이날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유세지원 연설에서 “어제 부산이 뒤집혔다고 들었다. 왕창 뒤집혔는가”라고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3전 4기의 정신으로 나선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오 후보가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거돈의 승리는 바로 적폐를 거부하는 부산시민의 승리고, 오거돈의 승리는 지역주의에 굴하지 않는 부산정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쾌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보다 어려운, 그렇게 꿈쩍 않은 지역주의에 맞장 뜨고 도전했다”며 “제가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께 승리가 확실하다고 말씀드려도 되지 않겠는가”라고 외쳤다.  
 
추 위원장은 “하늘에서도 (노 전 대통령이) 웃으실 것이다. ‘오늘 참 기분 좋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다”며 “6월 13일 오거돈의 승리로 하늘에 계신 노 전 대통령도 '아하, 기분 좋다' 그런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여당에 대한 지지와 함께 야당에 대한 견제도 당부했다. 추 대표는 부산 해운대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윤준호 후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에 한 표라도 주시면 그들은 계속 민생과 평화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며 “부산 사람들이 화나면 무섭다는 것을 민심으로 확실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부산을 태평양시대의 관문으로 만들기 위해선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며 “여당 후보를 찍으면 부산이 ‘디비지고’(뒤집히고) 꿈틀거리면서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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