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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테니스 윌리엄스-샤라포바, 프랑스오픈 빅매치 성사

중앙일보 2018.06.03 09:45
여자 테니스 세기의 라이벌전이 프랑스오픈에서 열린다.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1·러시아·세계 30위)와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451위)가 이번 대회 여자단식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테니스의 대표적인 라이벌 마리야 샤라포바(왼쪽)와 세리나 윌리엄스가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대결한다. [AP=연합뉴스]

테니스의 대표적인 라이벌 마리야 샤라포바(왼쪽)와 세리나 윌리엄스가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대결한다. [AP=연합뉴스]

 
윌리엄스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율리아 괴르게스(독일·11위)를 2-0(6-3 6-4)으로 이겼다. 앞서 샤라포바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6위)를 2-0(6-2 6-1)으로 눌렀다. 이로써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16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는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첫 맞대결을 치른 후, 여자 테니스에서 대표적인 라이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둘 다 투어 대회를 떠나 있어서 제대로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샤라포바는 지난 2016년 1월 호주오픈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년3개월 동안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 사이 세계랭킹은 사라졌다. 지난해 4월 복귀한 샤라포바는 여러 대회에 출전해 랭킹을 끌어올렸다. 프랑스오픈은 2016년과 2017년 연달아 불참했다. 
 
마리야 샤라포바. [EPA=연합뉴스]

마리야 샤라포바. [EPA=연합뉴스]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우승 이후, 임신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있었다. 지난해 9월 딸을 낳고 처음 출전한 대회가 프랑스오픈이다. 임신 전, 세계 1위였지만 그 사이 역시나 대회에 나오지 못하면서 랭킹이 400위권까지 하락했다. 출산 이후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선 시드를 받지 못해 대회 초반부터 강적들을 만나고 있지만 테니스 여제답게 계속 올라가고 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윌리엄스가 19승 2패로 샤라포바를 압도하고 있다. 샤라포바와 윌리엄스의 최근 맞대결은 샤라포바의 도핑 스캔들이 일어났던 2016년 1월 호주오픈 8강이었다. 윌리엄스가 2-0(6-4 6-1)으로 이겼다.
 
세리나 윌리엄스. [EPA=연합뉴스]

세리나 윌리엄스. [EPA=연합뉴스]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번째 정상에 오르며 마거릿 코트(호주)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경기력이 출산 이전처럼 압도적이진 않다는 평가다.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이 보였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승리를 챙기고 있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세계 1위까지 올랐던 플리스코바를 불과 59분 만에 완파하는 등 기세등등하다.둘의 16강전은 현지 날짜로 4일에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는 4일 밤 또는 5일 새벽이 될 전망이다. 
 
남자단식에서는 이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을 노리는 세계 1위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리샤르 가스케(프랑스·32위)를 3-0(6-3 6-2 6-2)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16강전에서 세계 70위 막시밀리안 마터러(독일)와 대결한다. JTBC3 FOX Sports가 프랑스오픈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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