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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곁이 된다는 것은

중앙일보 2018.06.03 01:00
해가 뉘엿 기울자
나들이 갔던 기러기 돌아온다.
더위에 지친 몸 연못으로 뛰어든다.
"아이 시원해. 어서 내려와."
"아니야, 자기 지키고 있을게."
"누가 날 넘본다고 그래?"
"유비무환이야."
"걱정도 팔자지."
 
슬프거나 기쁘거나,
힘들고 외로울 때
곁을 지켜줄 누군가 있는 것만으로
행복이고 위로입니다.
 
촬영정보
수선화 축제로 유명해진 충남 서산시 운산면 유기방 가옥의 연못. 가을에 시베리아에서 내려오는 겨울철새 기러기와 텃새가 된 기러기(사향오리)가 마을을 오가며 자유로이 살고 있다. 렌즈 200mm, ISO 200, f 8, 1/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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