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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송파구 아파트값, 4년 10개월 만에 최대 하락

중앙일보 2018.05.31 14:00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강남·송파구의 평균 아파트값이 4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70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통계
강남구 0.18%, 송파구 0.17% 내려
수도권 아파트값 70주 만의 약세 전환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8% 떨어졌다. 지난주(-0.08%)보다 하락 폭이 커진 수치로, 2013년 8월 첫째 주(-0.25%) 이후 주간 단위로는 최대 낙폭이다. 
 
지난주 0.08% 내렸던 송파구도 이번 주 0.17% 하락해 2013년 7월 셋째 주(-0.22%) 이후 가장 많이 내렸다. 서초구는 0.03% 떨어져 지난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강여정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충격에다 보유세 개편 논의 등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말했다. 
 
강남권 외 광진구와 양천구도 전주보다 각각 0.06%, 0.03% 내렸다. 
 
강남 3구 등의 집값 약세로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를 기록, 전주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도 급감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1~31일)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신고 건수 기준)는 총 5308건이다. 지난달(6268건)보다 15.3%, 지난해 5월(1만194건)보다는 47.9% 각각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

서울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

 
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내렸다. 지난해 1월 셋째 주(-0.01%) 이후 70주 만의 하락이다.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도와 인천 집값이 전주보다 각각 0.03%, 0.01%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평택 아파트값이 일주일 전보다 0.53% 떨어졌고 고양 일산동·서구(각각 -0.11%), 파주(-0.07%), 남양주(-0.02%)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수원 영통구(0.11%)와 광명(0.1%), 안양 동안구(0.07%) 등은 올랐다. 
 
한편 전셋값은 입주 물량 증가 여파에 수도권이 2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03% 오른 데 반해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3%, 0.01% 내렸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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