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한 뒤 쓰러지고 있다. [MBN화면 캡쳐]](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31/0139e146-e509-4a0f-a9da-bdac34c15bc4.jpg)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한 남성에게 턱을 가격당한 뒤 쓰러지고 있다. [MBN화면 캡쳐]
박성중 당 홍보본부장 겸 가짜뉴스신고센터장은 “지난 5월 5일 김 원내대표 테러와 관련, 네이버에서 총 12개 기사를 메인화면에 배치해 관련기사 댓글이 약 13만개 달렸다”며 “댓글 내용 대부분은 욕설, 비하, 조롱이었으며 추천을 많이받은 댓글은 ‘XX치 좀비 노마’ ‘김성태 부검을 해서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주세요’ ‘성태는 XXX 한대 맞고는 뭔 거창한 X목걸이를 하고 있냐’ 등이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및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손해배상청구 소장 및 고발장 접수했다”며 “악성 댓글 방치와 드루킹의 여론 조작 놀이터가 된 네이버의 댓글에 경종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사법 당국에서도 철저한 조사를 통해 네이버에 댓글 관리 책임에 대한 판단을 해주기 바라며 네이버에서도 향후 악성 댓글로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5/31/abbd8032-65df-4ae5-a431-56e868eff5ee.jpg)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9일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은 2009년 4월, 자살한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올린 비방 글과 이를 다룬 기사 및 댓글로 피해를 본 김모 씨(42)가 네이버 등 포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포털은 피해자가 게시물 삭제 요구를 하지 않더라도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삭제, 차단할 의무가 있다”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네이버 측 관계자는 31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