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휘 대표는 자율 주행 시스템에서 주변 환경을 고려해 사물을 인식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개인이 특허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IP창업스쿨을 통해 이런 부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를 준비할 수 있는 경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김 대표는 지속적인 R&D를 진행하며 창업을 준비 중에 있다.

‘바이너리’의 초기 상담 당시 단순한 스마트 미러 관련 분야였다. 그러나 컨설턴트의 상담을 거쳐 창업 아이템으로 고도화시켜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바이너리’의 노승보 대표는 “서울지식재산센터 통해 특허 관련 지원을 받고, 전시회 참석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올 10월 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로 기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이후, 기술보증기금 청년창업 및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리스쿨 등에 선정되어 아이디어 사업화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형 급속 삽탑기로 창업을 준비 중인 기업 ‘팔월삼일’ 또한 SBA ‘IP 디딤돌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 고도화를 진행하고 창업을 준비 중이다. 한국형 급속 삽탑기는 국군 장병이 사용하고 있는 탄알집에 삽탑해주는 기기다.
지난해 9월 IP디딤돌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로, 당시에는 단순히 삽탄 동작에 초점을 맞춘 비 전자식 제품이었다. IP창업존 교육과 컨설턴트의 상담을 거쳐 ‘IoT 급속 삽탄기’로 아이디어를 고도화시켰고 특허 출원 자금을 확보, 특허 출원을 할 수 있었다. 이후, 한양대학교 스마트창작터에 선정되면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SBA는 타기관 연계지원 등 총 40건의 국내권리화를 지원한 바 있다.
2018 IP창업스쿨, 다각적인 교육·지원=SBA 임학목 기업성장본부장은 “SBA의 ‘IP디딤돌프로그램’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들의 성장 발판이 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역시 지식재산권 상담, IP창업 교육 등을 통해 우수 아이디어들이 다수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통한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인 교육 및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IP디딤돌 IP창업스쿨 2, 3기 교육생 모집을 추가로 앞두고 있는 SBA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서울 시민 및 예비창업자들이 교육을 통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2018 IP창업스쿨의 교육은 기수별로 총 10회 40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지식재산권 교육과 창업 교육이 각각 5회씩 진행된다. 지식재산권 교육은 ▲스타트업 트렌드 및 창업 동향 ▲창의적 사고 및 아이디어 발상 ▲지식재산 권리화 및 보호 전략 ▲지식재산 정보·검색 ▲기술 창업과 지식재산권 중요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창업 교육은 ▲창업의 이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1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2 ▲소셜 브랜드·마케팅 전략 ▲창업출구 전략 순이다.
총 교육시간 중 80% 이상을 출석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수료 확인증을 전달하며, 이들은 향후 IP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지식재산권 및 창업 컨설팅을 지원받게 되며, 우수 아이디어로 인정을 받을 경우 국내권리화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3D프린터로 제작 가능한 유형의 아이디어는 3D모형 설계 및 제작을 신청할 수 있다.
SBA는 올해 최종적으로 고도화지원 45건, 3D설계 40건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디어 고도화, 기술개발, 지식재산/창업 컨설팅으로 9개 사 이상 창업을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IP바로지원서비스, 예비창업지원 육성사업 등 시너지 가능사업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창업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