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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NC에 10-4 완승, 8일 만에 단독 2위 점프

중앙일보 2018.05.30 21:35
한화 외야수 제러드 호잉 [뉴스1]

한화 외야수 제러드 호잉 [뉴스1]

프로야구 한화가 8일 만에 2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날 두산에 패한 SK를 0.5 경기 차로 제치고 2위가 됐다.
 
출발은 NC가 좋았다. NC는 박민우가 1회 초 초구 선두타자 홈런(역대 31번째)을 때린 데 이어 이원재가 솔로포를 터트려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회 말 최악의 수비가 연이어 나왔다. 선두타자 제러드 호잉의 타구가 1루 쪽으로 굴렀고, 1루수가 잡아 투수 왕웨이중에게 토스했다. 하지만 왕웨이중이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해 세이프. 안타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실책이었다. 이성열의 타구는 투수 앞 병살타 코스. 하지만 이번엔 왕웨이중이 악송구를 저질렀다. 무사 1,2루. 왕웨이중은 하주석의 번트 타구 때로 1루수 키를 넘는 송구를 했다. 그 사이 2루주자 호잉은 홈을 밟았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선 김민하가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렸다. 이틀 연속 결승타.
 
멘털이 흔들린 왕웨이중은 백창수, 정근우에게 각각 2루타, 안타를 맞은 뒤 정은원에게 볼넷을 줬다. 이어진 송광민의 땅볼 때는 유격수 노진혁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가 실점이 나왔다. 6-2. 이어진 1사 2,3루에선 호잉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8-2. 사실상 이 한 방으로 승부가 갈라졌다. 한화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15안타를 몰아쳐 10점을 뽑아냈다. NC는 나성범의 솔로포 등으로 두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 덕분에 시즌 2승을 올렸다. 호잉은 5타수 3안타 3타점, 이성열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번타자로 나온 정은원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고참들이 받치고,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면서 신구조화가 이뤄졌다. 팀이 계속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야수들 모두 안타 하나, 득점 하나를 위해 열심히 뛰었고, 중간 투수들도 실점없이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성열은 "최근 성적이 좋아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붙었다. 선후배들이 어우러지고 있고,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뭉친다"고 말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에 대해선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어 타석에서 편한 마음으로 집중하다 보니 장타가 나오는 것 같다. 베테랑으로서 아프지 않고 컨디션 유지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30일 SK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용찬 [연합뉴스]

30일 SK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용찬 [연합뉴스]

서울 잠실구장에선 선두 두산이 SK를 11-3으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7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1볼넷·2탈삼진·3실점하고 개막 이후 6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대구에서 KT에 4-3 재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3-3으로 맞선 7회 말 김헌곤이 무사 1,3루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두 번째 투수 심창민은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LG는 부산에서 롯데에 15-5 대승을 거뒀다. LG 선발 소사는 7이닝 8피안타·9탈삼진·4실점하고 시즌 5승(3패)을 거뒀다. 김현수는 1회 2사 1루서 2루타를 때려 이틀 연속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넥센은 한현희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KIA를 6-1로 이겼다.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30일)
NC 4-10 한화 넥센 6-1 KIA
LG 15-5 롯데 SK 3-11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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