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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북미 간 비핵화 입장차 여전…대화 통해 좁혀나갈 것 판단”

중앙일보 2018.05.30 16:15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EU회원국 대사초청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EU회원국 대사초청 정책설명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북미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30일 조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 EU(유럽연합) 회원국 대사 대상 정책설명회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 간격을 좁히고 또 서로 맞춰나가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 저희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합의되고 나서도 초기에는 서로가 상대측 입장을 잘 몰랐고, 상대방이 먼저 입장을 제시해주길 기다리는 과정에서 지난주 목격했던 일시적인 ‘업 앤 다운’(Up and Down)이 있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입장을 주고 받으며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미 양측 모두 톱다운 방식으로 정상이 직접 협상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한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와 체제안전 보장이 미북 간 일괄타결되고 압축적으로 이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지는 분명하다”며 핵실험‧미사일 발사 중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지난 26일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의 제의 등을 예로 들었다.
 
조 장관은 “현재 한반도는 비핵화가 시작되는 게이트로 막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고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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