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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파란눈의 간호사…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인스부르크 영화제 초청

중앙일보 2018.05.30 14:18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포스터 [사진 팝엔터테인먼트]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포스터 [사진 팝엔터테인먼트]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43년 봉사한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마리안느와 마가렛’(2017, 윤세영 감독)이 그들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티롤 주 인스브루크에서 상영된다.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6월 3일까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인스부르크 국제 영화제(International Filmfestival Innsbruck, IFFI)에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특별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영화는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레오키노(Leokino)2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틀 후인 5일에는 오후 3시 영화 상영 이후 윤세영 감독이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공부한 인스부르크 간호대학 재학생 100여명과 학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스틸 [사진 팝엔터테인먼트]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스틸 [사진 팝엔터테인먼트]

 
본명이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84)와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83)인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했다.
 
이들은 한 푼의 보상도 없이 빈손으로 살다가 고령에 활동이 여의치 않자 2005년 11월 21일 편지 한장만을 남긴 채 소록도를 떠났다.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연고도 없는 지구 반대편 소록도에서 청춘을 바치며 한센병 환자들을 보살펴온 푸른 눈의 두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숭고한 봉사 정신을 기린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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